농축수산 농가 폭염 피해 확산…농식품부 뒷북
입력 2012.08.04 (07:47)
수정 2012.08.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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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주일 넘게 계속되는 폭염에 농축수산 농가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뒤늦게 정부가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에서 올라오는 열을 조금이라도 덜 받게 하려고 쉼없이 닭을 움직이게 합니다.
24시간 물을 뿌리고 선풍기도 돌려봅니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하루에만 수 백마리가 죽어 나갑니다.
더위에 강하다는 토종닭도 맥을 못 추기는 마찬가집니다.
이틀새 4만 마리 가운데 천 마리가 죽었습니다.
<인터뷰> 윤세영(양계농민) :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거의 계사 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산물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북 부안군의 한 양식장에서는 바지락 150톤이 폭염으로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윤세영(양계농민) :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거의 계사 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신청 건수를 보면 지금까지 닭 12만 5천마리, 오리 7천 2백마리, 돼지 81마리 등 모두 13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만 천여 축산농가 가운데 폭염 피해 보상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천여 가구,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크다는 얘깁니다.
피해가 확산되자 농림식품부는 뒤늦게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긴급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농가는 피해조사를 거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찬호(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입식비 (병아리, 새끼돼지)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적조 해역에는 적기에 황토를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이주일 넘게 계속되는 폭염에 농축수산 농가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뒤늦게 정부가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에서 올라오는 열을 조금이라도 덜 받게 하려고 쉼없이 닭을 움직이게 합니다.
24시간 물을 뿌리고 선풍기도 돌려봅니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하루에만 수 백마리가 죽어 나갑니다.
더위에 강하다는 토종닭도 맥을 못 추기는 마찬가집니다.
이틀새 4만 마리 가운데 천 마리가 죽었습니다.
<인터뷰> 윤세영(양계농민) :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거의 계사 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산물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북 부안군의 한 양식장에서는 바지락 150톤이 폭염으로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윤세영(양계농민) :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거의 계사 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신청 건수를 보면 지금까지 닭 12만 5천마리, 오리 7천 2백마리, 돼지 81마리 등 모두 13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만 천여 축산농가 가운데 폭염 피해 보상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천여 가구,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크다는 얘깁니다.
피해가 확산되자 농림식품부는 뒤늦게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긴급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농가는 피해조사를 거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찬호(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입식비 (병아리, 새끼돼지)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적조 해역에는 적기에 황토를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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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8-04 07:48:23
<앵커 멘트>
이주일 넘게 계속되는 폭염에 농축수산 농가들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뒤늦게 정부가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피해 최소화에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땅에서 올라오는 열을 조금이라도 덜 받게 하려고 쉼없이 닭을 움직이게 합니다.
24시간 물을 뿌리고 선풍기도 돌려봅니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하루에만 수 백마리가 죽어 나갑니다.
더위에 강하다는 토종닭도 맥을 못 추기는 마찬가집니다.
이틀새 4만 마리 가운데 천 마리가 죽었습니다.
<인터뷰> 윤세영(양계농민) :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거의 계사 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산물도 예외가 아닙니다.
전북 부안군의 한 양식장에서는 바지락 150톤이 폭염으로 폐사했습니다.
<인터뷰> 윤세영(양계농민) :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거의 계사 온도가 40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신청 건수를 보면 지금까지 닭 12만 5천마리, 오리 7천 2백마리, 돼지 81마리 등 모두 13만여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한 만 천여 축산농가 가운데 폭염 피해 보상 특약에 가입한 농가는 천여 가구,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크다는 얘깁니다.
피해가 확산되자 농림식품부는 뒤늦게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긴급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특히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피해농가는 피해조사를 거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권찬호(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 :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입식비 (병아리, 새끼돼지) 지원이 있을 수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적조 해역에는 적기에 황토를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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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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