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사망·실종 25명…낙과·침수 피해

입력 2012.08.2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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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농경지와 과수원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태풍 피해 상황을 김학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적어도 내국인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중국 어선 2척이 좌초돼 중국인 선원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컨테이너 박스에 경비원 박 모씨가 숨졌고 충남 서천에서는 단독주택 옥상에서 7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또 경남 남해에서는 80살 정 모 씨가 가건물 더미에 깔려 숨졌고 전북 임실의 국도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다 다른 나무에 깔려 50대 남자가 숨지는 등 사망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 파손과 침수가 잇따라 전국적으로 주택 35동이 파손되고 61동이 침수됐습니다.

특히, 제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96세대 22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닐하우스 1100여 동이 파손됐고 침수 농경지 5300헥타르, 낙과 피해지역 7400헥타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기상 악화로 96개 항로 여객선 171척과 항공편 453편이 결항됐습니다.

강풍으로 정전도 잇따라 전국에서 모두 176만 7천여 가구에서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전국 국립공원 20곳도 모두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을 지나갔지만 밤사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추가로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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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볼라벤’ 사망·실종 25명…낙과·침수 피해
    • 입력 2012-08-29 07:06: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2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농경지와 과수원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국 태풍 피해 상황을 김학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적어도 내국인 10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는 중국 어선 2척이 좌초돼 중국인 선원 5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북 완주에서는 강풍에 날아온 컨테이너 박스에 경비원 박 모씨가 숨졌고 충남 서천에서는 단독주택 옥상에서 70대 여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또 경남 남해에서는 80살 정 모 씨가 가건물 더미에 깔려 숨졌고 전북 임실의 국도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다 다른 나무에 깔려 50대 남자가 숨지는 등 사망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 파손과 침수가 잇따라 전국적으로 주택 35동이 파손되고 61동이 침수됐습니다. 특히, 제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96세대 22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비닐하우스 1100여 동이 파손됐고 침수 농경지 5300헥타르, 낙과 피해지역 7400헥타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기상 악화로 96개 항로 여객선 171척과 항공편 453편이 결항됐습니다. 강풍으로 정전도 잇따라 전국에서 모두 176만 7천여 가구에서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전국 국립공원 20곳도 모두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을 지나갔지만 밤사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추가로 있어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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