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와본 적도 없는 외국인의 명의를 도용해 속칭 대포폰 수천 대를 불법으로 개통해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전화의 상당 수가 보이스 피싱 같은 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오피스텔을 급습하자, 곳곳에서 휴대전화 수백 대가 발견됩니다.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던 44살 김모 씨 등이 불법으로 개통한 휴대전화, 속칭 '대포폰'들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가게가 너무 작아서 통신사 수당을 좀 받아 보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전화기 불법 개통에는 한국에 한 번도 와본적이 없는 중국인과 필리핀인의 여권이 이용됐습니다.
여권 중개인으로부터 외국인들의 여권 사본 8천여 장을 매입한 뒤 이들 명의로 선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입니다.
선불 휴대전화를 외국인 명의로 개통할 때에는 이동통신사가 본인 확인을 잘 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국내에 입국한 적도 없는 외국인의 여권 사본과 가입신청서가 한 번에 수백 장씩 제출됐는데도, 통신업체는 아무런 제재 없이 휴대전화를 모두 개통해 줬습니다.
<녹취> 통신업체 담당자(음성변조) : "콜센터 관련해서 운영하는 걸로 저희는 알고 있었어요.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고 저희는 그렇게만 알고 있었거든요. 대리점에 대해 미리 심의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없어요."
전화금융 사기업자 등에게 개당 최고 15만원씩 파는 수법으로 모두 4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유통된 휴대전화 중 5백여 대가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됐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와본 적도 없는 외국인의 명의를 도용해 속칭 대포폰 수천 대를 불법으로 개통해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전화의 상당 수가 보이스 피싱 같은 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오피스텔을 급습하자, 곳곳에서 휴대전화 수백 대가 발견됩니다.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던 44살 김모 씨 등이 불법으로 개통한 휴대전화, 속칭 '대포폰'들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가게가 너무 작아서 통신사 수당을 좀 받아 보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전화기 불법 개통에는 한국에 한 번도 와본적이 없는 중국인과 필리핀인의 여권이 이용됐습니다.
여권 중개인으로부터 외국인들의 여권 사본 8천여 장을 매입한 뒤 이들 명의로 선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입니다.
선불 휴대전화를 외국인 명의로 개통할 때에는 이동통신사가 본인 확인을 잘 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국내에 입국한 적도 없는 외국인의 여권 사본과 가입신청서가 한 번에 수백 장씩 제출됐는데도, 통신업체는 아무런 제재 없이 휴대전화를 모두 개통해 줬습니다.
<녹취> 통신업체 담당자(음성변조) : "콜센터 관련해서 운영하는 걸로 저희는 알고 있었어요.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고 저희는 그렇게만 알고 있었거든요. 대리점에 대해 미리 심의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없어요."
전화금융 사기업자 등에게 개당 최고 15만원씩 파는 수법으로 모두 4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유통된 휴대전화 중 5백여 대가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됐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외국인 여권 도용 ‘대포폰’ 유통…수사 확대
-
- 입력 2012-09-05 21:59:12
<앵커 멘트>
와본 적도 없는 외국인의 명의를 도용해 속칭 대포폰 수천 대를 불법으로 개통해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전화의 상당 수가 보이스 피싱 같은 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의 한 오피스텔을 급습하자, 곳곳에서 휴대전화 수백 대가 발견됩니다.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던 44살 김모 씨 등이 불법으로 개통한 휴대전화, 속칭 '대포폰'들입니다.
<녹취> 피의자(음성변조) : "가게가 너무 작아서 통신사 수당을 좀 받아 보려고 하다가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전화기 불법 개통에는 한국에 한 번도 와본적이 없는 중국인과 필리핀인의 여권이 이용됐습니다.
여권 중개인으로부터 외국인들의 여권 사본 8천여 장을 매입한 뒤 이들 명의로 선불 휴대전화를 개통한 것입니다.
선불 휴대전화를 외국인 명의로 개통할 때에는 이동통신사가 본인 확인을 잘 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
국내에 입국한 적도 없는 외국인의 여권 사본과 가입신청서가 한 번에 수백 장씩 제출됐는데도, 통신업체는 아무런 제재 없이 휴대전화를 모두 개통해 줬습니다.
<녹취> 통신업체 담당자(음성변조) : "콜센터 관련해서 운영하는 걸로 저희는 알고 있었어요. 판매량이 많이 늘었다고 저희는 그렇게만 알고 있었거든요. 대리점에 대해 미리 심의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 없어요."
전화금융 사기업자 등에게 개당 최고 15만원씩 파는 수법으로 모두 4억 6천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유통된 휴대전화 중 5백여 대가 보이스 피싱 등 각종 범죄에 이용됐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
-
정다원 기자 mom@kbs.co.kr
정다원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