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양경숙 “수십억 지원” 문자메시지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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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과 관련해 3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양경숙 씨의 문자 메시지를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측을 포함한 친노세력에게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던 지난 달 14일 양경숙 라디오 21 전 대표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민란 7억 8천, 4.11총선에 11억 후원, 이해찬 당 대표 네티즌 및 독려에 7억 9천, 한화갑 대표 2억 8천, 해외 교민 2억 3천. 친노 인사를 비롯한 정치권에 지원했다는 금액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민란'은 지난 2010년부터 '야권통합'을 주장하며 문성근 씨가 주도해 온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운동을 지칭합니다. 이해찬, 한화갑 대표 등의 이름이 있지만, 어떤 경로로 지원했는 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양 씨는, 지원 금액이 어디에 쓰였는지도 일부 언급했습니다.
"천명 아이피(IP) 잡히고, 네티즌 돈 지불, 다량 메일 보낸 것들, 모두 포착된 것" 같다며, 자신의 돈 사용내역을 검찰이 추적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박지원 대표를 도운 것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언급도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양경숙 씨의 문자메시지는 지난 달 6일부터 16일까지 지인들에게 발송된 수백 여 건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문자메시지가 실제 양씨가 주변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양씨가 메시지에서 밝힌대로 실제로 돈이 건네졌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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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양경숙 “수십억 지원” 문자메시지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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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07 22:06:07
- 수정2013-08-20 15:06:59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공천과 관련해 3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양경숙 씨의 문자 메시지를 KBS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 측을 포함한 친노세력에게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검찰 수사망이 좁혀 오던 지난 달 14일 양경숙 라디오 21 전 대표가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입니다.
민란 7억 8천, 4.11총선에 11억 후원, 이해찬 당 대표 네티즌 및 독려에 7억 9천, 한화갑 대표 2억 8천, 해외 교민 2억 3천. 친노 인사를 비롯한 정치권에 지원했다는 금액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민란'은 지난 2010년부터 '야권통합'을 주장하며 문성근 씨가 주도해 온 '백만송이 국민의 명령' 운동을 지칭합니다. 이해찬, 한화갑 대표 등의 이름이 있지만, 어떤 경로로 지원했는 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양 씨는, 지원 금액이 어디에 쓰였는지도 일부 언급했습니다.
"천명 아이피(IP) 잡히고, 네티즌 돈 지불, 다량 메일 보낸 것들, 모두 포착된 것" 같다며, 자신의 돈 사용내역을 검찰이 추적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박지원 대표를 도운 것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언급도 있습니다.
KBS가 입수한 양경숙 씨의 문자메시지는 지난 달 6일부터 16일까지 지인들에게 발송된 수백 여 건에 이릅니다.
검찰은 이 문자메시지가 실제 양씨가 주변 지인들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양씨가 메시지에서 밝힌대로 실제로 돈이 건네졌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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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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