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동 대상 범죄가 급증하면서 직접 아이를 돌볼 형편이 안되는 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부모들을 위해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하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과 동시에 허둥지둥 어린이집으로 향하는 김미진씨.
같은 시간, 남편은 딸아이를 데리고 옵니다.
맞벌이 부부라 아이 둘을 맡아주는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대기자가 많아 늘 마음을 졸입니다
<인터뷰> 조철민(경기도 광명시) : "제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되면 일단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해야되기 때문에. 먼저 선수쳐서 스케줄을 봐서 좀 조율을 해서 미리 말을 하는 거죠."
이 맞벌이 부부는 최근 시간제 돌보미 이용을 중단했습니다.
한 해 480시간으로 한정된 이용 시간을 지키기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진연 : "비용 부담이 너무 커서. 이용하기가 약간. 맞벌이의 의미를 잃어버리니까요."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 돌보미.
지난 2009년 전국으로 확대된 후 이용자는 크게 늘었지만, 예산은 10%도 채 늘지 않았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 관계자 : "서비스는 점증적으로 매해 쭉 증가해 오는데 점증적인 이용자 증감에 예산증가는 못 맞춰서.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동범죄가 늘수록 저소득층의 가정 보호를 위해 이제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차옥경(한국여성단체연합 국장) : "무상보육,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순위들을 부모의 입장, 아이의 입장에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돌보미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아동 대상 범죄가 급증하면서 직접 아이를 돌볼 형편이 안되는 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부모들을 위해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하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과 동시에 허둥지둥 어린이집으로 향하는 김미진씨.
같은 시간, 남편은 딸아이를 데리고 옵니다.
맞벌이 부부라 아이 둘을 맡아주는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대기자가 많아 늘 마음을 졸입니다
<인터뷰> 조철민(경기도 광명시) : "제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되면 일단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해야되기 때문에. 먼저 선수쳐서 스케줄을 봐서 좀 조율을 해서 미리 말을 하는 거죠."
이 맞벌이 부부는 최근 시간제 돌보미 이용을 중단했습니다.
한 해 480시간으로 한정된 이용 시간을 지키기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진연 : "비용 부담이 너무 커서. 이용하기가 약간. 맞벌이의 의미를 잃어버리니까요."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 돌보미.
지난 2009년 전국으로 확대된 후 이용자는 크게 늘었지만, 예산은 10%도 채 늘지 않았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 관계자 : "서비스는 점증적으로 매해 쭉 증가해 오는데 점증적인 이용자 증감에 예산증가는 못 맞춰서.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동범죄가 늘수록 저소득층의 가정 보호를 위해 이제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차옥경(한국여성단체연합 국장) : "무상보육,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순위들을 부모의 입장, 아이의 입장에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돌보미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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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돌보미 서비스’ 유명무실…제약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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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07 22:06:17
<앵커 멘트>
아동 대상 범죄가 급증하면서 직접 아이를 돌볼 형편이 안되는 부모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부모들을 위해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용하기에는 제약이 너무 많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퇴근과 동시에 허둥지둥 어린이집으로 향하는 김미진씨.
같은 시간, 남편은 딸아이를 데리고 옵니다.
맞벌이 부부라 아이 둘을 맡아주는 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대기자가 많아 늘 마음을 졸입니다
<인터뷰> 조철민(경기도 광명시) : "제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되면 일단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신청해야되기 때문에. 먼저 선수쳐서 스케줄을 봐서 좀 조율을 해서 미리 말을 하는 거죠."
이 맞벌이 부부는 최근 시간제 돌보미 이용을 중단했습니다.
한 해 480시간으로 한정된 이용 시간을 지키기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진연 : "비용 부담이 너무 커서. 이용하기가 약간. 맞벌이의 의미를 잃어버리니까요."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 돌보미.
지난 2009년 전국으로 확대된 후 이용자는 크게 늘었지만, 예산은 10%도 채 늘지 않았습니다.
<녹취> 여성가족부 관계자 : "서비스는 점증적으로 매해 쭉 증가해 오는데 점증적인 이용자 증감에 예산증가는 못 맞춰서.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아동범죄가 늘수록 저소득층의 가정 보호를 위해 이제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차옥경(한국여성단체연합 국장) : "무상보육,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순위들을 부모의 입장, 아이의 입장에서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돌보미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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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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