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나라 기업의 정년은 평균 57.4세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퇴직 연령은 평균 53살에 불과합니다.
여러가지 법적인 부양을 받는 노인의 기준이 앞으로 70세로만 높아진다고 해도 퇴직한 뒤 17년을 일자리도 없이 부양도 받지 못하면서 지내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노인에 대한 기준 변경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정년제도와 연금제도의 개선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지관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커피 판매점입니다.
나이는 60대와 70대이지만 아직 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근주(70세) : "그때는 아주 서운해요,노인이니까 집에 있어라 이럴때..."
<인터뷰> 정점분(67세) : "요즘은 경제적인 면이 제일 우선같아요."
은퇴 노인들에게 가장 큰 경제적 버팀목은 국민연금.
올해까지는 만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 점차 늦춰져 69년생은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노인 기준이 70세나 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면 연금 수급 연령은 앞으로 더 늦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연금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는데요
지금도 연금수령을 뒤로 미루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연금 연기제도가 있습니다.
또 연금수령을 뒤로 미룰 때는 지금은 연금액 전부를 미뤄야 하지만 앞으로는 일부만 연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60~65세만 연기할 수 있던 것을 70세 이전까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노인 기준 연령을 높이면 소득 공백기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정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이 정년을 설정할 때 국민연금 수급연령 이하로 정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년과 연금수급 연령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기업에는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 정년 폐지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장기적으로는 정년연장을 법제화시켜서 누구든지 공평하게 정년연장의 혜택을 누리게 끔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노인 기준을 상향조정할 경우 혜택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고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층 일자리 감소 가능성도 있어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정년은 평균 57.4세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퇴직 연령은 평균 53살에 불과합니다.
여러가지 법적인 부양을 받는 노인의 기준이 앞으로 70세로만 높아진다고 해도 퇴직한 뒤 17년을 일자리도 없이 부양도 받지 못하면서 지내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노인에 대한 기준 변경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정년제도와 연금제도의 개선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지관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커피 판매점입니다.
나이는 60대와 70대이지만 아직 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근주(70세) : "그때는 아주 서운해요,노인이니까 집에 있어라 이럴때..."
<인터뷰> 정점분(67세) : "요즘은 경제적인 면이 제일 우선같아요."
은퇴 노인들에게 가장 큰 경제적 버팀목은 국민연금.
올해까지는 만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 점차 늦춰져 69년생은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노인 기준이 70세나 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면 연금 수급 연령은 앞으로 더 늦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연금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는데요
지금도 연금수령을 뒤로 미루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연금 연기제도가 있습니다.
또 연금수령을 뒤로 미룰 때는 지금은 연금액 전부를 미뤄야 하지만 앞으로는 일부만 연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60~65세만 연기할 수 있던 것을 70세 이전까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노인 기준 연령을 높이면 소득 공백기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정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이 정년을 설정할 때 국민연금 수급연령 이하로 정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년과 연금수급 연령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기업에는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 정년 폐지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장기적으로는 정년연장을 법제화시켜서 누구든지 공평하게 정년연장의 혜택을 누리게 끔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노인 기준을 상향조정할 경우 혜택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고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층 일자리 감소 가능성도 있어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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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정년·연금제도 개편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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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1 21:57:21
<앵커 멘트>
우리나라 기업의 정년은 평균 57.4세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퇴직 연령은 평균 53살에 불과합니다.
여러가지 법적인 부양을 받는 노인의 기준이 앞으로 70세로만 높아진다고 해도 퇴직한 뒤 17년을 일자리도 없이 부양도 받지 못하면서 지내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노인에 대한 기준 변경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정년제도와 연금제도의 개선입니다.
이재환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복지관에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커피 판매점입니다.
나이는 60대와 70대이지만 아직 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근주(70세) : "그때는 아주 서운해요,노인이니까 집에 있어라 이럴때..."
<인터뷰> 정점분(67세) : "요즘은 경제적인 면이 제일 우선같아요."
은퇴 노인들에게 가장 큰 경제적 버팀목은 국민연금.
올해까지는 만 6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 점차 늦춰져 69년생은 65세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노인 기준이 70세나 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면 연금 수급 연령은 앞으로 더 늦춰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연금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는데요
지금도 연금수령을 뒤로 미루면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연금 연기제도가 있습니다.
또 연금수령을 뒤로 미룰 때는 지금은 연금액 전부를 미뤄야 하지만 앞으로는 일부만 연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60~65세만 연기할 수 있던 것을 70세 이전까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노인 기준 연령을 높이면 소득 공백기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정년 연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이 정년을 설정할 때 국민연금 수급연령 이하로 정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정년과 연금수급 연령을 맞추기 위해섭니다.
기업에는 정년 연장이나, 재고용, 정년 폐지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장기적으로는 정년연장을 법제화시켜서 누구든지 공평하게 정년연장의 혜택을 누리게 끔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노인 기준을 상향조정할 경우 혜택 축소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고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층 일자리 감소 가능성도 있어 사회적 합의가 우선돼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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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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