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인혁당 발언’ 논란…여야 공방 가열
입력 2012.09.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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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신 독재정권에 맞선 사람들에게 사형을 집행했으나 사건 이후 33년 만에 무죄가 선고된 인혁당 사건이 대선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관련 발언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혁당 사건은 대법원 판결이 두가지라고 말했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오늘도 이 사건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조직에 몸담았던 분들이 최근에도 여러 증언들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이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나……"
박 후보는 다만 농촌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뒤 사법부 판단을 부정하느냐는 질문에 "법원 판결은 물론 존중한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유신 미화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무시하는 황제적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신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유인태 의원은 묵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녹취> 유인태(민주통합당 의원) : "인혁당 유가족을, 부관참시하면서 유가족을 만나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참 ……"
김황식 총리와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각각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2007년 재심에 의한 무죄 판결이 최종 판결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재심에 의해 판결된 것이 사법부 입장에서 최종 판결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은 박 후보가 유신에 대한 생각을 고치고 세상을 깊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주류인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가 시급한데 과거 이야기만 하고 있다, 다들 배가 불렀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여당내부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박 후보 역사 인식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유신 독재정권에 맞선 사람들에게 사형을 집행했으나 사건 이후 33년 만에 무죄가 선고된 인혁당 사건이 대선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관련 발언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혁당 사건은 대법원 판결이 두가지라고 말했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오늘도 이 사건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조직에 몸담았던 분들이 최근에도 여러 증언들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이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나……"
박 후보는 다만 농촌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뒤 사법부 판단을 부정하느냐는 질문에 "법원 판결은 물론 존중한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유신 미화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무시하는 황제적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신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유인태 의원은 묵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녹취> 유인태(민주통합당 의원) : "인혁당 유가족을, 부관참시하면서 유가족을 만나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참 ……"
김황식 총리와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각각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2007년 재심에 의한 무죄 판결이 최종 판결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재심에 의해 판결된 것이 사법부 입장에서 최종 판결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은 박 후보가 유신에 대한 생각을 고치고 세상을 깊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주류인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가 시급한데 과거 이야기만 하고 있다, 다들 배가 불렀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여당내부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박 후보 역사 인식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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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후보 ‘인혁당 발언’ 논란…여야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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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1 21:57:24
<앵커 멘트>
유신 독재정권에 맞선 사람들에게 사형을 집행했으나 사건 이후 33년 만에 무죄가 선고된 인혁당 사건이 대선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인혁당 관련 발언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혁당 사건은 대법원 판결이 두가지라고 말했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오늘도 이 사건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 조직에 몸담았던 분들이 최근에도 여러 증언들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이건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나……"
박 후보는 다만 농촌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뒤 사법부 판단을 부정하느냐는 질문에 "법원 판결은 물론 존중한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집중 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유신 미화 행위를 중단하라고 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사법부를 무시하는 황제적 발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신 시절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유인태 의원은 묵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녹취> 유인태(민주통합당 의원) : "인혁당 유가족을, 부관참시하면서 유가족을 만나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참 ……"
김황식 총리와 김이수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각각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2007년 재심에 의한 무죄 판결이 최종 판결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재심에 의해 판결된 것이 사법부 입장에서 최종 판결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인 이재오 의원은 박 후보가 유신에 대한 생각을 고치고 세상을 깊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주류인 이한구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가 시급한데 과거 이야기만 하고 있다, 다들 배가 불렀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이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여당내부에서 이견이 표출되면서 박 후보 역사 인식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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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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