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태국 ‘치수’ 사업 참여 지원

입력 2012.11.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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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잉락 총리와 만나 태국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방콕에서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0년 만의 홍수로 큰 피해를 당했던 태국.

특히 수도 방콕을 관통하는 차오프라야 강이 범람하면서 시민 수천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차오프라야 강의 수량을 조절하는 끄롱락포 운하를 방문해 우리의 4대강 사업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과거에 오던 비의 3배 정도가 왔지만 이번에 소화를 해냈습니다."

잉락 총리는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을 보기위해 지난 3월 여주 이포보를 직접 시찰했습니다.

태국은 우리 돈으로 12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치수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입찰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입찰 최종 결과는 내년 4월에 나올 예정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정상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태국 정상회담에서도 수자원 관리 시스템과 고속철도 등 태국 내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경험과 기술력을 호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데 합의하고, 양국 외교장관은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박 5일 간의 인도네시아-태국 순방을 마치고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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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태국 ‘치수’ 사업 참여 지원
    • 입력 2012-11-10 2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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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잉락 총리와 만나 태국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방콕에서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50년 만의 홍수로 큰 피해를 당했던 태국. 특히 수도 방콕을 관통하는 차오프라야 강이 범람하면서 시민 수천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차오프라야 강의 수량을 조절하는 끄롱락포 운하를 방문해 우리의 4대강 사업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과거에 오던 비의 3배 정도가 왔지만 이번에 소화를 해냈습니다." 잉락 총리는 우리나라의 4대강 사업을 보기위해 지난 3월 여주 이포보를 직접 시찰했습니다. 태국은 우리 돈으로 12조원이 넘는 재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치수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입찰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입찰 최종 결과는 내년 4월에 나올 예정인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정상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태국을 방문하는 등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태국 정상회담에서도 수자원 관리 시스템과 고속철도 등 태국 내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명박 대통령:"경험과 기술력을 호혜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데 합의하고, 양국 외교장관은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4박 5일 간의 인도네시아-태국 순방을 마치고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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