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성형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병원에서 쓰는 보형물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 보형물을 만들어 병원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37살 박 모씨.
수술 직후부터 부작용이 생겨 두 차례나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 모씨(성형 부작용 피해자) : "괴사 증상도 오고 수술한 게 벌어져서 안에있는 내용물도 보이고 염증도 심해서 진물이 계속 나서..."
박 씨에게 시술된 실리콘은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산.
구속된 43살 신 모씨 등이 성형용 주사제인,필러 등과 함께 몰래 밀반입 한 겁니다.
신 씨 등은 직접 보형물을 만들기까지 했는데 재료는 다름 아닌 공업용 실리콘.
국과수 분석결과 페인트나 창문 코팅제 원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철(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형외과 교수) :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몸이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유해한 조직반응 즉, 피부 괴사와 이 보형물의 노출로 인해서 감염이나 패혈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법 제조된 보형물은 정품의 20분의 1 가격에, 가슴 성형용 실리콘은 절반 가격에 병원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철훈(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된 병원이 백여 개 됩니다. 서울 쪽, 경기도, 인천, 대구 등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병원 백여곳이 이들 보형물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도 납품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성형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병원에서 쓰는 보형물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 보형물을 만들어 병원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37살 박 모씨.
수술 직후부터 부작용이 생겨 두 차례나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 모씨(성형 부작용 피해자) : "괴사 증상도 오고 수술한 게 벌어져서 안에있는 내용물도 보이고 염증도 심해서 진물이 계속 나서..."
박 씨에게 시술된 실리콘은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산.
구속된 43살 신 모씨 등이 성형용 주사제인,필러 등과 함께 몰래 밀반입 한 겁니다.
신 씨 등은 직접 보형물을 만들기까지 했는데 재료는 다름 아닌 공업용 실리콘.
국과수 분석결과 페인트나 창문 코팅제 원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철(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형외과 교수) :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몸이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유해한 조직반응 즉, 피부 괴사와 이 보형물의 노출로 인해서 감염이나 패혈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법 제조된 보형물은 정품의 20분의 1 가격에, 가슴 성형용 실리콘은 절반 가격에 병원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철훈(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된 병원이 백여 개 됩니다. 서울 쪽, 경기도, 인천, 대구 등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병원 백여곳이 이들 보형물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도 납품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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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 보형물’ 제조·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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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3 22:00:42
<앵커 멘트>
성형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병원에서 쓰는 보형물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 보형물을 만들어 병원에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가슴 성형 수술을 받은 37살 박 모씨.
수술 직후부터 부작용이 생겨 두 차례나 재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 모씨(성형 부작용 피해자) : "괴사 증상도 오고 수술한 게 벌어져서 안에있는 내용물도 보이고 염증도 심해서 진물이 계속 나서..."
박 씨에게 시술된 실리콘은 식약청 허가를 받지 않은 중국산.
구속된 43살 신 모씨 등이 성형용 주사제인,필러 등과 함께 몰래 밀반입 한 겁니다.
신 씨 등은 직접 보형물을 만들기까지 했는데 재료는 다름 아닌 공업용 실리콘.
국과수 분석결과 페인트나 창문 코팅제 원료로 사용되는 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철(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성형외과 교수) :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 몸이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유해한 조직반응 즉, 피부 괴사와 이 보형물의 노출로 인해서 감염이나 패혈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불법 제조된 보형물은 정품의 20분의 1 가격에, 가슴 성형용 실리콘은 절반 가격에 병원에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김철훈(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된 병원이 백여 개 됩니다. 서울 쪽, 경기도, 인천, 대구 등 전국에 산재해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선상에 오른 병원 백여곳이 이들 보형물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고도 납품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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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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