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동물학자 제인 구달과 제돌이의 만남

입력 2012.11.14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가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제돌이를 만났습니다.

구달 박사는 제돌이가 자유를 찾아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길 기원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내년 제주도 앞 방사를 앞두고 세계적인 동물연구가 제인 구달 박사가 찾아왔습니다.

제돌이의 건강한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서도, 구달 박사는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제인 구달(동물학자) : "아주 슬픈 일이죠. 돌고래는 넓은 바다를 뛰노는, 유대관계도 매우 강한 동물인데, 그런 것들이 깨진 상태니까요..."

야생 적응을 위해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구달 박사도 먼 발치에서만 지켜봤습니다.

평소 구달 박사는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며 제돌이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인터뷰>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세계적으로 시민단체들이 열심히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구달 선생은 어떻게 대한민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 굉장히 감동적이다..."

구달박사는 자신이 이끄는 환경운동단체 어린이 회원들과 함께 제돌이뿐만 아니라 다른 돌고래들도 자유를 찾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제인 구달(동물학자) : "우리가 이 지구에서 다른 동물들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존중하고 다른 생명체의 삶도 존중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적 동물학자 제인 구달과 제돌이의 만남
    • 입력 2012-11-14 22:02:48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적인 동물학자 제인 구달 박사가 서울대공원의 돌고래 제돌이를 만났습니다. 구달 박사는 제돌이가 자유를 찾아 무사히 바다로 돌아가길 기원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내년 제주도 앞 방사를 앞두고 세계적인 동물연구가 제인 구달 박사가 찾아왔습니다. 제돌이의 건강한 모습에 미소를 지으면서도, 구달 박사는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제인 구달(동물학자) : "아주 슬픈 일이죠. 돌고래는 넓은 바다를 뛰노는, 유대관계도 매우 강한 동물인데, 그런 것들이 깨진 상태니까요..." 야생 적응을 위해선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구달 박사도 먼 발치에서만 지켜봤습니다. 평소 구달 박사는 여러 차례 이메일을 보내며 제돌이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인터뷰> 최재천(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일은 세계적으로 시민단체들이 열심히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요. 구달 선생은 어떻게 대한민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느냐, 굉장히 감동적이다..." 구달박사는 자신이 이끄는 환경운동단체 어린이 회원들과 함께 제돌이뿐만 아니라 다른 돌고래들도 자유를 찾기를 기원했습니다. <인터뷰> 제인 구달(동물학자) : "우리가 이 지구에서 다른 동물들과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한 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존중하고 다른 생명체의 삶도 존중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