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너무 다른 독일…“홀로코스트 추가 보상”

입력 2012.11.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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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정부가 2차대전 전후 피해보상에 다시 나섰습니다.

아직 보상 받지 못한 홀로코트스 대학살 피해자들에게도 보상을 해주기로 결정한 겁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39년 폴란드에서부터 시작된 독일군의 유대인 대량 학살, 홀로코스트.

2차 대전 동안 잔혹하게 희생된 유대인은 600백 만명으로 지금까지 피해보상금만 100조원에 이릅니다.

독일 정부는 그러나 동유럽과 옛 소련 지역 등에서 아직 보상받지 못한 피해자 8만명이 더 확인됐다며 추가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3개월 이상 수용소에 갇혔거나 6개월 이상 숨어지냈던 피해자들에게 한꺼번에 2천 500유로,354만원을 지급하고 매달 42만원씩 연금을 지원키로한 겁니다.

<인터뷰> 볼프강 쇼이블레(독일재무장관) : "수백만 명 희생자들에게 가해진 끔찍한 범죄와 고통 들은 결코 치유될 수 없습니다."

독일 정부의 추가 보상조치에 유대인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율리우스 버먼(유대인협회수석) : "과거에는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이제 다시는 생존자들이 버림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독일은 또 지금도 간병이 필요한 10만 명 넘는 피해 생존자들을 돌봐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의 이번 추가 보상은 전후 피해 보상에 미온적인 일본 정부와 대비되는 또 하나의 책임있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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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과 너무 다른 독일…“홀로코스트 추가 보상”
    • 입력 2012-11-16 2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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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독일 정부가 2차대전 전후 피해보상에 다시 나섰습니다. 아직 보상 받지 못한 홀로코트스 대학살 피해자들에게도 보상을 해주기로 결정한 겁니다. 베를린에서 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939년 폴란드에서부터 시작된 독일군의 유대인 대량 학살, 홀로코스트. 2차 대전 동안 잔혹하게 희생된 유대인은 600백 만명으로 지금까지 피해보상금만 100조원에 이릅니다. 독일 정부는 그러나 동유럽과 옛 소련 지역 등에서 아직 보상받지 못한 피해자 8만명이 더 확인됐다며 추가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3개월 이상 수용소에 갇혔거나 6개월 이상 숨어지냈던 피해자들에게 한꺼번에 2천 500유로,354만원을 지급하고 매달 42만원씩 연금을 지원키로한 겁니다. <인터뷰> 볼프강 쇼이블레(독일재무장관) : "수백만 명 희생자들에게 가해진 끔찍한 범죄와 고통 들은 결코 치유될 수 없습니다." 독일 정부의 추가 보상조치에 유대인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율리우스 버먼(유대인협회수석) : "과거에는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지만, 이제 다시는 생존자들이 버림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독일은 또 지금도 간병이 필요한 10만 명 넘는 피해 생존자들을 돌봐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의 이번 추가 보상은 전후 피해 보상에 미온적인 일본 정부와 대비되는 또 하나의 책임있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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