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화약고’ 가자, 지상전 확산 일촉즉발

입력 2012.11.16 (22:01) 수정 2012.11.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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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에 다시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포격전으로 양측의 사상자가 늘고 있고, 전면적인 지상전으로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잠시 후 가자 지구에서 날아온 로켓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하지만 방공망을 뚫은 로켓 수십 발이 이스라엘에 떨어졌고, 주민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아부 주흐리(하마스 지도자) : "이스라엘의 책략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를 강조하는 것은 공격을 감추기 위한 술수입니다."

이틀 전 공습으로 하마스의 최고위급 군사 지도자를 제거한 이스라엘은 사흘째 군사 작전을 이어갔습니다.

하마스 청사 등 가자 지구 목표물에 대해 지금까지 500번 넘게 공습했습니다.

어린이 5명 등 모두 20여 명이 숨졌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탱크와 병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면전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인터뷰> 조쉬 한트만(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타격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와 아랍연맹이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이집트 총리가 가자 지구를 방문하는 등 국제 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4년 만에 다시 전면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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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의 화약고’ 가자, 지상전 확산 일촉즉발
    • 입력 2012-11-16 22:01:00
    • 수정2012-11-17 1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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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에 다시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포격전으로 양측의 사상자가 늘고 있고, 전면적인 지상전으로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인 '아이언돔' 요격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잠시 후 가자 지구에서 날아온 로켓을 정확히 타격합니다. 하지만 방공망을 뚫은 로켓 수십 발이 이스라엘에 떨어졌고, 주민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아부 주흐리(하마스 지도자) : "이스라엘의 책략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입니다. 평화를 강조하는 것은 공격을 감추기 위한 술수입니다." 이틀 전 공습으로 하마스의 최고위급 군사 지도자를 제거한 이스라엘은 사흘째 군사 작전을 이어갔습니다. 하마스 청사 등 가자 지구 목표물에 대해 지금까지 500번 넘게 공습했습니다. 어린이 5명 등 모두 20여 명이 숨졌고 2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탱크와 병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면전도 불사할 태세입니다. <인터뷰> 조쉬 한트만(이스라엘 국방부 대변인) : "이스라엘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타격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와 아랍연맹이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이집트 총리가 가자 지구를 방문하는 등 국제 사회의 중재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4년 만에 다시 전면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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