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인육 환’ 국내 유통…인간 유전자 검출
입력 2012.11.19 (22:04)
수정 2012.11.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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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육이 든 캡슐이 밀반입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환 형태의 인육이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성분 분석을 해봤더니 실제로 인간 유전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
한 노점상에게 인육을 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중국 여권을 보여달라며 극도로 경계합니다.
<녹취> 노점상 : "교포냐고 한번 봐봐. 가끔 형사들이 잘 찾아오니까 걸릴까 봐 그러지."
중국 동포라고 하자, 구해본다면서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녹취> 노점상 : "구해봐야지. 노인들 치매 이런데 먹는 거지, 머리에 힘없는 사람들이..."
그러나 단속을 의식해서인지 금새 물건이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인육 환은 이 같은 중국인 밀집 거주 지역의 시장에서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재래시장에서 유통됐던 인육 환 80여 개의 성분을 분석해봤더니 인간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실제 인육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희(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과장) : "약효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치료 기회를 놓침으로써 질병의 악화 또는 더 큰 질병의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육 환은 중국으로부터 국제 우편 등을 통해 몰래 반입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안민석(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 "캡슐, 환 등 여러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정황으로 봤을 때 조직폭력배 등이 연관됐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당국은 인육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유통 사례는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인육이 든 캡슐이 밀반입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환 형태의 인육이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성분 분석을 해봤더니 실제로 인간 유전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
한 노점상에게 인육을 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중국 여권을 보여달라며 극도로 경계합니다.
<녹취> 노점상 : "교포냐고 한번 봐봐. 가끔 형사들이 잘 찾아오니까 걸릴까 봐 그러지."
중국 동포라고 하자, 구해본다면서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녹취> 노점상 : "구해봐야지. 노인들 치매 이런데 먹는 거지, 머리에 힘없는 사람들이..."
그러나 단속을 의식해서인지 금새 물건이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인육 환은 이 같은 중국인 밀집 거주 지역의 시장에서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재래시장에서 유통됐던 인육 환 80여 개의 성분을 분석해봤더니 인간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실제 인육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희(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과장) : "약효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치료 기회를 놓침으로써 질병의 악화 또는 더 큰 질병의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육 환은 중국으로부터 국제 우편 등을 통해 몰래 반입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안민석(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 "캡슐, 환 등 여러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정황으로 봤을 때 조직폭력배 등이 연관됐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당국은 인육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유통 사례는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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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인육 환’ 국내 유통…인간 유전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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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9 22:04:31
- 수정2012-11-19 23:34:23
<앵커 멘트>
인육이 든 캡슐이 밀반입됐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환 형태의 인육이 국내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성분 분석을 해봤더니 실제로 인간 유전자가 들어 있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재래시장.
한 노점상에게 인육을 구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중국 여권을 보여달라며 극도로 경계합니다.
<녹취> 노점상 : "교포냐고 한번 봐봐. 가끔 형사들이 잘 찾아오니까 걸릴까 봐 그러지."
중국 동포라고 하자, 구해본다면서 치매에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녹취> 노점상 : "구해봐야지. 노인들 치매 이런데 먹는 거지, 머리에 힘없는 사람들이..."
그러나 단속을 의식해서인지 금새 물건이 없다고 발뺌했습니다.
인육 환은 이 같은 중국인 밀집 거주 지역의 시장에서 은밀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재래시장에서 유통됐던 인육 환 80여 개의 성분을 분석해봤더니 인간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실제 인육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동희(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과장) : "약효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치료 기회를 놓침으로써 질병의 악화 또는 더 큰 질병의 질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육 환은 중국으로부터 국제 우편 등을 통해 몰래 반입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안민석(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 "캡슐, 환 등 여러 형태로 유통되고 있는 정황으로 봤을 때 조직폭력배 등이 연관됐을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당국은 인육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지만 유통 사례는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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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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