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계 불황 돌파구 ‘세계문학전집’ 인기

입력 2012.11.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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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출판계가 불황이라지만 세계문학전집은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게 명작의 가치인 것 같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서 할인 행사장입니다.

이곳에서도 특히 북적이는 곳은 세계문학전집 코너.

단행본의 홍수 속에 문학전집류에 여러가지 이유로 독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경(고등학생) : "입학사정관제 보면 포트폴리오 쓰잖아요 책 읽고 독후감 써서 포트폴리오로 모으려고..."

<인터뷰> 조길순(중학생 학부모) : "학습에 당장 도움은 안되지만 나중에 커서도 바닥에 지식이 깔리지 않을까해서 (온거죠)"

<인터뷰> 이지훈(대학생) : "면접시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구요."

원문을 새로 번역해 지난 15년간 300종의 세계문학전집을 낸 이 출판사는 시리즈가 연간 백만부 넘게 팔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6,70년대에 전집을 냈던 출판사, 그리고 후발 주자 들이 잇따라 새로운 작품과 번역을 내세워 문학전집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고려대연구교수/문학평론가) : "인간의 의지가 어려움을 돌파해나가는가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안이자 한편으로는 처방전 같은 역할을 이 문학작품들이 할 수 있다."

전집의 인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성 등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청장년 층의 지식에 대한 욕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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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계 불황 돌파구 ‘세계문학전집’ 인기
    • 입력 2012-11-19 22:04:35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출판계가 불황이라지만 세계문학전집은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게 명작의 가치인 것 같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서 할인 행사장입니다. 이곳에서도 특히 북적이는 곳은 세계문학전집 코너. 단행본의 홍수 속에 문학전집류에 여러가지 이유로 독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유경(고등학생) : "입학사정관제 보면 포트폴리오 쓰잖아요 책 읽고 독후감 써서 포트폴리오로 모으려고..." <인터뷰> 조길순(중학생 학부모) : "학습에 당장 도움은 안되지만 나중에 커서도 바닥에 지식이 깔리지 않을까해서 (온거죠)" <인터뷰> 이지훈(대학생) : "면접시나 실제적으로 도움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구요." 원문을 새로 번역해 지난 15년간 300종의 세계문학전집을 낸 이 출판사는 시리즈가 연간 백만부 넘게 팔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여기에 6,70년대에 전집을 냈던 출판사, 그리고 후발 주자 들이 잇따라 새로운 작품과 번역을 내세워 문학전집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유정(고려대연구교수/문학평론가) : "인간의 의지가 어려움을 돌파해나가는가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안이자 한편으로는 처방전 같은 역할을 이 문학작품들이 할 수 있다." 전집의 인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와,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성 등도 작용했지만 무엇보다 청장년 층의 지식에 대한 욕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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