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여성 화장실 늘린다

입력 2012.12.06 (08:50) 수정 2012.12.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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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연휴때마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앞에 여성들이 길게 늘어서곤 했는데요.

앞으로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여성 화장실 숫자가 남성의 1.5배를 넘어야 합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게소 여자화장실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간이화장실 앞도 마찬가지... 도로가 붐빌 때면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하루 최대 2만 명이 이용하는 수도권의 한 휴게소.

여성용 화장실은 고작 18칸으로 남성용보다도 4칸이 적습니다.

설치기준보다는 무려 30칸이 모자라 간이화장실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규식(하남 만남의광장 휴게소장) : "평소에는 여성 간이화장실 10칸을 준비하고 있고,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는 추가로 10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생리적인 차이 때문에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의 2배에 이르지만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녀 화장실 비율은 평균 1:1 정도, 1:1이 안 되는 곳도 3분의 1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슬아(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 "사용을 못 하고 나가야 할 정도로 많이 몰렸을 때도 있고... 설날이나 추석 때는 거의 5분이나 10분 정도 기다려도 사람이 계속 들어오니까... "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앞으로 새로 짓는 휴게소는 여성용 화장실 수가 남성용의 1.5배를 넘어야 합니다.

<인터뷰> 김주이(행정안전부 제도총괄과장) :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령을 개정해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여자화장실 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기존 휴게소에 대해서도 화장실 비율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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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휴게소 여성 화장실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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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명절 연휴때마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앞에 여성들이 길게 늘어서곤 했는데요. 앞으로는 고속도로 휴게소의 여성 화장실 숫자가 남성의 1.5배를 넘어야 합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게소 여자화장실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간이화장실 앞도 마찬가지... 도로가 붐빌 때면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하루 최대 2만 명이 이용하는 수도권의 한 휴게소. 여성용 화장실은 고작 18칸으로 남성용보다도 4칸이 적습니다. 설치기준보다는 무려 30칸이 모자라 간이화장실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규식(하남 만남의광장 휴게소장) : "평소에는 여성 간이화장실 10칸을 준비하고 있고, 설 명절과 추석 명절에는 추가로 10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생리적인 차이 때문에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의 2배에 이르지만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남녀 화장실 비율은 평균 1:1 정도, 1:1이 안 되는 곳도 3분의 1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슬아(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 "사용을 못 하고 나가야 할 정도로 많이 몰렸을 때도 있고... 설날이나 추석 때는 거의 5분이나 10분 정도 기다려도 사람이 계속 들어오니까... "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앞으로 새로 짓는 휴게소는 여성용 화장실 수가 남성용의 1.5배를 넘어야 합니다. <인터뷰> 김주이(행정안전부 제도총괄과장) : "내년 상반기 중에 시행령을 개정해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여자화장실 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기존 휴게소에 대해서도 화장실 비율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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