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열전 22일 마무리…양강 구도 변수

입력 2012.12.18 (21:13) 수정 2012.12.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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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대선은 보수와 진보의 1대 1 구도로 치러집니다.

박근혜 후보 쪽에는 이회창, 한광옥 전 대표등이 집결했고 문재인 후보 쪽에는 안철수, 심상정 전 후보 등이 모였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도 참 많았습니다.

국민을 향한 간절한 호소도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공격도 많았습니다.

한파 속 뜨거웠던 22일을 임세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두 후보는 서로를 과거의 틀에 묶어 공격했습니다.

<녹취> 박근혜(11/28 홍성) : "문재인 후보는 실패한 과거 정권의 최고 핵심실세였습니다."

<녹취> 문재인(11/28 9시) : "박근혜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 책임자 아닙니까? 선거 기간 내내 미래보다는 과거가 더 강조되곤 했습니다."

문 후보의 애를 태우던 안철수 전 후보가 다시 등장하면서.

<녹취> 안철수(12.6 입장 前) : "국민적 소망 앞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습니다."

문 후보의 지지층은 물론, 박 후보 지지층도 더욱 뭉쳤습니다.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도 양 지지층의 표심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녹취> 정문헌(새누리당 의원/12.14) : "노 전 대통령의 발언 실체가 확인된 만큼 국정원장은 지체 없이 대화록을 공개해야 합니다."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과 '불법SNS 사무실 운영 의혹' 은 선거 막판까지 이슈가 됐습니다.

<녹취> 박근혜(12/16 TV) : "고의로 성폭행범들이나 쓰는 수법으로 차를 받아 가지고..."

<녹취> 문재인(12/16 TV) : "불법 선거사무실에서 온라인 SNS 여론 조작한거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정희 후보의 사퇴, 18대 대선은 1987년 직선제 재도입 이후 진정한 의미의 양강구도로 재편됐습니다.

누가 당선되든 과반 득표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고선규(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 : "당선자의 대표로서의 정당성이 높아지게 되면서, 선거 이후에 효율적인 국정 운영으로 연결되는 부분들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절반에 가까울 낙선자 지지층을 어떻게 통합할지도 양강 구도 대선의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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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2-12-18 2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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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대선은 보수와 진보의 1대 1 구도로 치러집니다. 박근혜 후보 쪽에는 이회창, 한광옥 전 대표등이 집결했고 문재인 후보 쪽에는 안철수, 심상정 전 후보 등이 모였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도 참 많았습니다. 국민을 향한 간절한 호소도 있었지만 서로에 대한 공격도 많았습니다. 한파 속 뜨거웠던 22일을 임세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마자, 두 후보는 서로를 과거의 틀에 묶어 공격했습니다. <녹취> 박근혜(11/28 홍성) : "문재인 후보는 실패한 과거 정권의 최고 핵심실세였습니다." <녹취> 문재인(11/28 9시) : "박근혜 후보는 빵점 정부의 공동 책임자 아닙니까? 선거 기간 내내 미래보다는 과거가 더 강조되곤 했습니다." 문 후보의 애를 태우던 안철수 전 후보가 다시 등장하면서. <녹취> 안철수(12.6 입장 前) : "국민적 소망 앞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겠습니다." 문 후보의 지지층은 물론, 박 후보 지지층도 더욱 뭉쳤습니다.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도 양 지지층의 표심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녹취> 정문헌(새누리당 의원/12.14) : "노 전 대통령의 발언 실체가 확인된 만큼 국정원장은 지체 없이 대화록을 공개해야 합니다."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과 '불법SNS 사무실 운영 의혹' 은 선거 막판까지 이슈가 됐습니다. <녹취> 박근혜(12/16 TV) : "고의로 성폭행범들이나 쓰는 수법으로 차를 받아 가지고..." <녹취> 문재인(12/16 TV) : "불법 선거사무실에서 온라인 SNS 여론 조작한거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이정희 후보의 사퇴, 18대 대선은 1987년 직선제 재도입 이후 진정한 의미의 양강구도로 재편됐습니다. 누가 당선되든 과반 득표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고선규(선관위 선거연수원 교수) : "당선자의 대표로서의 정당성이 높아지게 되면서, 선거 이후에 효율적인 국정 운영으로 연결되는 부분들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절반에 가까울 낙선자 지지층을 어떻게 통합할지도 양강 구도 대선의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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