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 전통시장 보험 가입은 그림의 떡?
입력 2012.12.18 (21:33)
수정 2012.12.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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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시장은 한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겨울철에 화재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상인들이 화재보험에 가입하려해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상점 27개가 불에 타 3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3일 이 전통 시장에서도 갑작스레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생계터전을 잃지 않을까 늘 두려운 상인들,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학임(시장 상인) : "가입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가입이 안돼요. 보험을 들어주지도 않아요."
이렇게 점포 간 간격이 좁은 시장에 한 번 불이 나게 되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에 비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전국 재래시장 개별 점포 21만 여 곳 가운데 22% 정도만 화재보험에 가입했을 뿐입니다.
전통시장 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보험사가 계약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형(LIG화재보험 영업과장) : "굉장히 오래된 건축물의 한계하고, 그리고 노후화, 점포별 방화구획 자체가 미비합니다."
불이 난 뒤 소방 시설을 현대화한 시장도 보험사 문턱이 여전히 높습니다.
<인터뷰> 백의현(상인) : "시도를 해보긴 해봐도 재래시장이라는 특성상 또 안 해주는 것도 있고..."
그렇다고 자연 재해처럼 개별 화재에 대해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전통시장 화재는 한 해 평균 56건, 피해액만 연간 백억 원이 넘지만 상인들에게는 화재 위험을 피할 보험가입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집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전통시장은 한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겨울철에 화재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상인들이 화재보험에 가입하려해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상점 27개가 불에 타 3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3일 이 전통 시장에서도 갑작스레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생계터전을 잃지 않을까 늘 두려운 상인들,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학임(시장 상인) : "가입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가입이 안돼요. 보험을 들어주지도 않아요."
이렇게 점포 간 간격이 좁은 시장에 한 번 불이 나게 되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에 비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전국 재래시장 개별 점포 21만 여 곳 가운데 22% 정도만 화재보험에 가입했을 뿐입니다.
전통시장 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보험사가 계약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형(LIG화재보험 영업과장) : "굉장히 오래된 건축물의 한계하고, 그리고 노후화, 점포별 방화구획 자체가 미비합니다."
불이 난 뒤 소방 시설을 현대화한 시장도 보험사 문턱이 여전히 높습니다.
<인터뷰> 백의현(상인) : "시도를 해보긴 해봐도 재래시장이라는 특성상 또 안 해주는 것도 있고..."
그렇다고 자연 재해처럼 개별 화재에 대해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전통시장 화재는 한 해 평균 56건, 피해액만 연간 백억 원이 넘지만 상인들에게는 화재 위험을 피할 보험가입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집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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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취약’ 전통시장 보험 가입은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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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18 21:29:06
- 수정2012-12-19 17:02:25
<앵커 멘트>
전통시장은 한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번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요.
특히 겨울철에 화재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에 상인들이 화재보험에 가입하려해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통시장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순식간에 상점 27개가 불에 타 3천 5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3일 이 전통 시장에서도 갑작스레 불이 났습니다.
화재로 생계터전을 잃지 않을까 늘 두려운 상인들, 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학임(시장 상인) : "가입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가입이 안돼요. 보험을 들어주지도 않아요."
이렇게 점포 간 간격이 좁은 시장에 한 번 불이 나게 되면 큰 피해를 입게 됩니다.
그에 비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전국 재래시장 개별 점포 21만 여 곳 가운데 22% 정도만 화재보험에 가입했을 뿐입니다.
전통시장 시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이유로 보험사가 계약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민형(LIG화재보험 영업과장) : "굉장히 오래된 건축물의 한계하고, 그리고 노후화, 점포별 방화구획 자체가 미비합니다."
불이 난 뒤 소방 시설을 현대화한 시장도 보험사 문턱이 여전히 높습니다.
<인터뷰> 백의현(상인) : "시도를 해보긴 해봐도 재래시장이라는 특성상 또 안 해주는 것도 있고..."
그렇다고 자연 재해처럼 개별 화재에 대해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전통시장 화재는 한 해 평균 56건, 피해액만 연간 백억 원이 넘지만 상인들에게는 화재 위험을 피할 보험가입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집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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