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판세 가른 세대 대결…젊은 층과 50대 표심은?
입력 2012.12.21 (21:07)
수정 2012.12.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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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대선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나온 세대별 투표율입니다.
50대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하는데요 50대 10명중 9명이 투표에 나섰다는 얘깁니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2~30대는 문재인 후보에게 50대 이상은 박근혜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에는 이 50대 이상 유권자의 표심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대선에 나타난 50대 표심의 배경을 김병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50대 유권자 : "당신을 떨어뜨리러 나왔다."
그러니까 더욱더 동정표가 많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녹취> 60대 유권자 : "아들들이 막 '엄마 안돼 안돼.' 그래도 그렇게 그냥 뭔가를 보여주자하고 이번에 찍었지요."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결집했습니다.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일부에선 젊은층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오후에 투표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높은 투표율은 젊은층에서 나온다는 공식을 깬 50대는 왜 움직였을까?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어제 보수 표심의 결집 원인을 물었더니 TV토론과 초박빙 여론조사 보도에서 위기 의식을 느꼈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42.7, 50대의 38.2%가 이정희 전 후보의 TV토론을 꼽았습니다.
<녹취>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야권의 과도한 네거티브 현상에 대한 우려감도 갖고 있었고요. 그래서 개혁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측면에서 2~30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표를 한 것 같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이자 2002년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386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면서 생긴 경제에 대한 불안, 미래에 대한 위기 의식에서 보수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유권자 연령 비율에 있어서도 50대 이상의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50대 표심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앵커 멘트>
50대의 표심이 박근혜후보를 향했다면 20대는 어땠을까요 젊은 세대는 단순히 야당과 진보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실용적인 표심'을 행사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청바지에 말춤까지,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 기간, 20대 표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에, 청년 해외취업 프로젝트, 지방대 채용 할당제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막판에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현호(25살) : "반값 등록금을 제가 엄청 주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반영해 주셔서 저희가 진짜, 그래서 지지하게 됐습니다."
결과는 20대에서 33.7%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지지율보다 높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30대보다 20대에서 더 높았습니다.
젊을수록 진보, 나이가 들수록 보수 성향을 보인다는 세간의 통념과는 어긋나는 겁니다.
<인터뷰> 정승호(리얼미터 실장) : "민주화 경험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실제적으로 취업하고 이제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성향과 비슷하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할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20대는 48.4%, 30대는 41.1% 가 보수 성향 문용린 교육감을 선택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20대의 실용적 투표 성향 외에도 전교조에 대한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번 대선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나온 세대별 투표율입니다.
50대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하는데요 50대 10명중 9명이 투표에 나섰다는 얘깁니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2~30대는 문재인 후보에게 50대 이상은 박근혜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에는 이 50대 이상 유권자의 표심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대선에 나타난 50대 표심의 배경을 김병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50대 유권자 : "당신을 떨어뜨리러 나왔다."
그러니까 더욱더 동정표가 많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녹취> 60대 유권자 : "아들들이 막 '엄마 안돼 안돼.' 그래도 그렇게 그냥 뭔가를 보여주자하고 이번에 찍었지요."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결집했습니다.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일부에선 젊은층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오후에 투표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높은 투표율은 젊은층에서 나온다는 공식을 깬 50대는 왜 움직였을까?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어제 보수 표심의 결집 원인을 물었더니 TV토론과 초박빙 여론조사 보도에서 위기 의식을 느꼈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42.7, 50대의 38.2%가 이정희 전 후보의 TV토론을 꼽았습니다.
<녹취>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야권의 과도한 네거티브 현상에 대한 우려감도 갖고 있었고요. 그래서 개혁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측면에서 2~30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표를 한 것 같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이자 2002년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386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면서 생긴 경제에 대한 불안, 미래에 대한 위기 의식에서 보수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유권자 연령 비율에 있어서도 50대 이상의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50대 표심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앵커 멘트>
50대의 표심이 박근혜후보를 향했다면 20대는 어땠을까요 젊은 세대는 단순히 야당과 진보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실용적인 표심'을 행사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청바지에 말춤까지,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 기간, 20대 표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에, 청년 해외취업 프로젝트, 지방대 채용 할당제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막판에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현호(25살) : "반값 등록금을 제가 엄청 주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반영해 주셔서 저희가 진짜, 그래서 지지하게 됐습니다."
결과는 20대에서 33.7%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지지율보다 높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30대보다 20대에서 더 높았습니다.
젊을수록 진보, 나이가 들수록 보수 성향을 보인다는 세간의 통념과는 어긋나는 겁니다.
<인터뷰> 정승호(리얼미터 실장) : "민주화 경험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실제적으로 취업하고 이제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성향과 비슷하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할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20대는 48.4%, 30대는 41.1% 가 보수 성향 문용린 교육감을 선택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20대의 실용적 투표 성향 외에도 전교조에 대한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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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1 21:06:54
- 수정2012-12-21 2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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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나온 세대별 투표율입니다.
50대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하는데요 50대 10명중 9명이 투표에 나섰다는 얘깁니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2~30대는 문재인 후보에게 50대 이상은 박근혜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에는 이 50대 이상 유권자의 표심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대선에 나타난 50대 표심의 배경을 김병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50대 유권자 : "당신을 떨어뜨리러 나왔다."
그러니까 더욱더 동정표가 많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녹취> 60대 유권자 : "아들들이 막 '엄마 안돼 안돼.' 그래도 그렇게 그냥 뭔가를 보여주자하고 이번에 찍었지요."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결집했습니다.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일부에선 젊은층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오후에 투표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높은 투표율은 젊은층에서 나온다는 공식을 깬 50대는 왜 움직였을까?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어제 보수 표심의 결집 원인을 물었더니 TV토론과 초박빙 여론조사 보도에서 위기 의식을 느꼈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42.7, 50대의 38.2%가 이정희 전 후보의 TV토론을 꼽았습니다.
<녹취>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야권의 과도한 네거티브 현상에 대한 우려감도 갖고 있었고요. 그래서 개혁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측면에서 2~30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표를 한 것 같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이자 2002년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386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면서 생긴 경제에 대한 불안, 미래에 대한 위기 의식에서 보수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유권자 연령 비율에 있어서도 50대 이상의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50대 표심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앵커 멘트>
50대의 표심이 박근혜후보를 향했다면 20대는 어땠을까요 젊은 세대는 단순히 야당과 진보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실용적인 표심'을 행사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청바지에 말춤까지,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 기간, 20대 표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에, 청년 해외취업 프로젝트, 지방대 채용 할당제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막판에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현호(25살) : "반값 등록금을 제가 엄청 주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반영해 주셔서 저희가 진짜, 그래서 지지하게 됐습니다."
결과는 20대에서 33.7%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지지율보다 높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30대보다 20대에서 더 높았습니다.
젊을수록 진보, 나이가 들수록 보수 성향을 보인다는 세간의 통념과는 어긋나는 겁니다.
<인터뷰> 정승호(리얼미터 실장) : "민주화 경험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실제적으로 취업하고 이제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성향과 비슷하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할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20대는 48.4%, 30대는 41.1% 가 보수 성향 문용린 교육감을 선택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20대의 실용적 투표 성향 외에도 전교조에 대한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이번 대선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나온 세대별 투표율입니다.
50대의 투표율이 90%에 육박하는데요 50대 10명중 9명이 투표에 나섰다는 얘깁니다 세대별 지지율을 보면 2~30대는 문재인 후보에게 50대 이상은 박근혜후보에게 표를 몰아줬습니다.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에는 이 50대 이상 유권자의 표심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대선에 나타난 50대 표심의 배경을 김병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녹취> 50대 유권자 : "당신을 떨어뜨리러 나왔다."
그러니까 더욱더 동정표가 많이 몰렸던 것 같습니다.
<녹취> 60대 유권자 : "아들들이 막 '엄마 안돼 안돼.' 그래도 그렇게 그냥 뭔가를 보여주자하고 이번에 찍었지요."
50대 이상 유권자들이 결집했습니다.
치밀하게 움직였습니다.
일부에선 젊은층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오후에 투표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높은 투표율은 젊은층에서 나온다는 공식을 깬 50대는 왜 움직였을까?
한 여론조사 기관에서 어제 보수 표심의 결집 원인을 물었더니 TV토론과 초박빙 여론조사 보도에서 위기 의식을 느꼈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42.7, 50대의 38.2%가 이정희 전 후보의 TV토론을 꼽았습니다.
<녹취>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야권의 과도한 네거티브 현상에 대한 우려감도 갖고 있었고요. 그래서 개혁보다는 안정을 선택한 측면에서 2~30대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표를 한 것 같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이자 2002년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386세대가 50대에 접어들면서 생긴 경제에 대한 불안, 미래에 대한 위기 의식에서 보수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에 따라 유권자 연령 비율에 있어서도 50대 이상의 비중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50대 표심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앵커 멘트>
50대의 표심이 박근혜후보를 향했다면 20대는 어땠을까요 젊은 세대는 단순히 야당과 진보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하는 '실용적인 표심'을 행사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계속해서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기 개그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청바지에 말춤까지, 박근혜 당선인은 선거 기간, 20대 표심에 공을 들였습니다.
반값 등록금 공약에, 청년 해외취업 프로젝트, 지방대 채용 할당제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막판에는 군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정현호(25살) : "반값 등록금을 제가 엄청 주장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거를 반영해 주셔서 저희가 진짜, 그래서 지지하게 됐습니다."
결과는 20대에서 33.7% 지지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지지율보다 높습니다.
지난 총선 때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30대보다 20대에서 더 높았습니다.
젊을수록 진보, 나이가 들수록 보수 성향을 보인다는 세간의 통념과는 어긋나는 겁니다.
<인터뷰> 정승호(리얼미터 실장) : "민주화 경험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실제적으로 취업하고 이제 국방의 의무를 감당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부모들의 성향과 비슷하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할게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도 20대는 48.4%, 30대는 41.1% 가 보수 성향 문용린 교육감을 선택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20대의 실용적 투표 성향 외에도 전교조에 대한 인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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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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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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