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퇴…‘책임론’ 격론

입력 2012.12.21 (21:05) 수정 2012.1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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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대선패배의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 사퇴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패배 원인과 대책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내가 먼저 성찰하고 혁신의 길로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 기간 이해찬 전 대표 등 최고위원 총사퇴에 이어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음주 초까지 구성하고, 새 정부 인사청문회 등에 대비해 원내대표는 다음달에 우선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총선에 이은 대선 패배에 대해 전열 정비가 먼저라는 주류측과 패인 분석이 먼저라는 비주류측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주류측은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친노 퇴진론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이낙연(민주당 의원) : "분란 인상이나 자중지란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조가 많았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도 시민캠프해단식에 이어 중진의원들과의 연속 회동 등으로 당 추스르기에 나섰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선 대선때 도와준데 대해 인사했습니다.

총선에 이어 대선마저 진 민주당, 당내 주류,비주류간에 수습책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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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 사퇴…‘책임론’ 격론
    • 입력 2012-12-21 21:06:54
    • 수정2012-12-22 17: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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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이 대선패배의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 사퇴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패배 원인과 대책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오늘 전격 사퇴했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습니다. 내가 먼저 성찰하고 혁신의 길로 나가자는 것입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선 기간 이해찬 전 대표 등 최고위원 총사퇴에 이어 박 원내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다음주 초까지 구성하고, 새 정부 인사청문회 등에 대비해 원내대표는 다음달에 우선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총선에 이은 대선 패배에 대해 전열 정비가 먼저라는 주류측과 패인 분석이 먼저라는 비주류측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비주류측은 당내 권력투쟁으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친노 퇴진론은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이낙연(민주당 의원) : "분란 인상이나 자중지란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기조가 많았습니다." 문재인 전 후보도 시민캠프해단식에 이어 중진의원들과의 연속 회동 등으로 당 추스르기에 나섰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선 대선때 도와준데 대해 인사했습니다. 총선에 이어 대선마저 진 민주당, 당내 주류,비주류간에 수습책을 놓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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