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첫 결빙…중부·호남 ‘화이트 크리스마스’

입력 2012.12.24 (21:09) 수정 2012.12.24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서울 한강도 예년보다 20일 일찍 얼어붙었습니다.

중부와 호남지방은 밤새 눈이 내릴것으로 예보돼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자리에서 시작된 얼음이 강 복판으로 이어집니다.

구조선은 쇄빙선처럼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냅니다.

얼음 깨지는 소리가 차가운 공기 속으로 퍼져나갑니다.

계속되는 맹추위에 서울의 한강이 예년보다 20일 빨리 결빙됐습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 119특수구조단) : "한강 중간에는 지금 3cm 내지 5cm 정도 얼었고요. 주변에는 10cm 이상 얼었습니다."

강원 내륙의 폭포수는 50m 높이의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했습니다.

영하 20도의 한파에 저수지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호숫가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피어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 김화영(인천시 마전동) : "생각보다 너무 추워 가지고 꽁꽁 맺는데도 목도리 하나 더 사서 매야할 것 같아요."

내일 성탄절을 앞두고 밤새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에는 1에서 3cm, 호남과 경북 내륙에도 1cm의 눈이 쌓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 차례 더 한파가 찾아오겠고, 금요일부터 예년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 초부터 세밑 한파가 시작되겠고, 2013년 1월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강 첫 결빙…중부·호남 ‘화이트 크리스마스’
    • 입력 2012-12-24 21:10:19
    • 수정2012-12-24 22:33:57
    뉴스 9
<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서울 한강도 예년보다 20일 일찍 얼어붙었습니다. 중부와 호남지방은 밤새 눈이 내릴것으로 예보돼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장자리에서 시작된 얼음이 강 복판으로 이어집니다. 구조선은 쇄빙선처럼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냅니다. 얼음 깨지는 소리가 차가운 공기 속으로 퍼져나갑니다. 계속되는 맹추위에 서울의 한강이 예년보다 20일 빨리 결빙됐습니다. <인터뷰> 민원석(서울 119특수구조단) : "한강 중간에는 지금 3cm 내지 5cm 정도 얼었고요. 주변에는 10cm 이상 얼었습니다." 강원 내륙의 폭포수는 50m 높이의 거대한 얼음기둥으로 변했습니다. 영하 20도의 한파에 저수지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호숫가 나뭇가지마다 상고대가 피어나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인터뷰> 김화영(인천시 마전동) : "생각보다 너무 추워 가지고 꽁꽁 맺는데도 목도리 하나 더 사서 매야할 것 같아요." 내일 성탄절을 앞두고 밤새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과 남부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지방에는 1에서 3cm, 호남과 경북 내륙에도 1cm의 눈이 쌓여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예보분석관) :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 차례 더 한파가 찾아오겠고, 금요일부터 예년의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다음주 초부터 세밑 한파가 시작되겠고, 2013년 1월도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