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온도·문 열고 영업 단속…곳곳 실랑이

입력 2013.01.07 (21:07) 수정 2013.0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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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방기를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마찰이 생기기도 했지만 정부는 이번조치를 통해 약300만킬로와트의 절전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문을 열고 영업을 지금 했기 때문에...(저희가 언제 문을 열었어요? 저거 자동문이잖아요.)"

단속을 놓고 공무원과 업주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난방기기를 켜놓고 문을 여는 '개문난방 영업'에 대한 단속 첫날.

형평성과 단속 기준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공무원 : "환기시키려면 그 순간이라도 난방을 끄셔야 돼요. (아, 그 순간이라도?) 네,네."

서울 명동 일대 290개 업소중 오늘 단속에 걸려 경고장을 받은 점포는 3곳..

다시 적발되면 최대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속 첫 날인 오늘, 문을 연 채 난방을 하는 몇 곳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상점들이 실내제한 온도를 준수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업소당 1개만 허용되는 네온사인 단속도 시작되면서, 상가에선 군데 군데 불꺼진 간판이 등장했습니다.

이밖에 백화점 등 대형건물 6천여 곳과 공공기관 만 9천 곳은 실내온도가 오늘부터 각각 20도, 18도 제한됐고, 산업체 6천여 곳은 지난달 대비 최대 10% 전력 소비를 줄여야합니다.

이달 중순 겨울철 최대 전력 고비를 앞두고 정부는 이번 조치로 모두 295만 킬로와트, 원전 세 기 분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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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온도·문 열고 영업 단속…곳곳 실랑이
    • 입력 2013-01-07 21:09:38
    • 수정2013-01-08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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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방기를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마찰이 생기기도 했지만 정부는 이번조치를 통해 약300만킬로와트의 절전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문을 열고 영업을 지금 했기 때문에...(저희가 언제 문을 열었어요? 저거 자동문이잖아요.)" 단속을 놓고 공무원과 업주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난방기기를 켜놓고 문을 여는 '개문난방 영업'에 대한 단속 첫날. 형평성과 단속 기준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공무원 : "환기시키려면 그 순간이라도 난방을 끄셔야 돼요. (아, 그 순간이라도?) 네,네." 서울 명동 일대 290개 업소중 오늘 단속에 걸려 경고장을 받은 점포는 3곳.. 다시 적발되면 최대 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속 첫 날인 오늘, 문을 연 채 난방을 하는 몇 곳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상점들이 실내제한 온도를 준수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업소당 1개만 허용되는 네온사인 단속도 시작되면서, 상가에선 군데 군데 불꺼진 간판이 등장했습니다. 이밖에 백화점 등 대형건물 6천여 곳과 공공기관 만 9천 곳은 실내온도가 오늘부터 각각 20도, 18도 제한됐고, 산업체 6천여 곳은 지난달 대비 최대 10% 전력 소비를 줄여야합니다. 이달 중순 겨울철 최대 전력 고비를 앞두고 정부는 이번 조치로 모두 295만 킬로와트, 원전 세 기 분량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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