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 생태통로에 고라니 출현…복원 첫걸음
입력 2013.01.07 (21:40)
수정 2013.01.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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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7년만에 이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생태통로에서 고라니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화령 구간의 복원으로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백두대간의 끊긴 허리를 잇는 이화령 복원사업.
복원된 지 한달 보름여 만인 지난해 말 고라니 한 마리가 눈밭에 나타났습니다.
새로 난 길이 낯선 듯 주변을 살피더니 조심스레 걸음을 옮깁니다.
이번에는 암수로 추정되는 한쌍이 빠르게 뛰어 지나갑니다.
어제 새벽에도 고라니 한 마리가 또 발견됐습니다.
선명한 발자국들과 함께 배설물들도 다수 발견돼 고라니들이 새 길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절됐던 이화령 구간의 생태계가 복원되기 시작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한창욱(한국생태보전연구소 선임연구원) : "생태 축을 이용하는 고라니뿐만 아니라 삵이나 담비 등과 같은 야생동물 멸종위기종도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이화령 복원의 성과에 힘입어 나머지 백두대간 단절구간 12곳에 대해서도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87년만에 이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생태통로에서 고라니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화령 구간의 복원으로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백두대간의 끊긴 허리를 잇는 이화령 복원사업.
복원된 지 한달 보름여 만인 지난해 말 고라니 한 마리가 눈밭에 나타났습니다.
새로 난 길이 낯선 듯 주변을 살피더니 조심스레 걸음을 옮깁니다.
이번에는 암수로 추정되는 한쌍이 빠르게 뛰어 지나갑니다.
어제 새벽에도 고라니 한 마리가 또 발견됐습니다.
선명한 발자국들과 함께 배설물들도 다수 발견돼 고라니들이 새 길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절됐던 이화령 구간의 생태계가 복원되기 시작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한창욱(한국생태보전연구소 선임연구원) : "생태 축을 이용하는 고라니뿐만 아니라 삵이나 담비 등과 같은 야생동물 멸종위기종도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이화령 복원의 성과에 힘입어 나머지 백두대간 단절구간 12곳에 대해서도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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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령 생태통로에 고라니 출현…복원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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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07 21:44:07
- 수정2013-01-08 09:52:13
<앵커 멘트>
87년만에 이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생태통로에서 고라니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화령 구간의 복원으로 우리나라 생물 다양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 백두대간의 끊긴 허리를 잇는 이화령 복원사업.
복원된 지 한달 보름여 만인 지난해 말 고라니 한 마리가 눈밭에 나타났습니다.
새로 난 길이 낯선 듯 주변을 살피더니 조심스레 걸음을 옮깁니다.
이번에는 암수로 추정되는 한쌍이 빠르게 뛰어 지나갑니다.
어제 새벽에도 고라니 한 마리가 또 발견됐습니다.
선명한 발자국들과 함께 배설물들도 다수 발견돼 고라니들이 새 길에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절됐던 이화령 구간의 생태계가 복원되기 시작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한창욱(한국생태보전연구소 선임연구원) : "생태 축을 이용하는 고라니뿐만 아니라 삵이나 담비 등과 같은 야생동물 멸종위기종도 충분히 지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정부는 이화령 복원의 성과에 힘입어 나머지 백두대간 단절구간 12곳에 대해서도 복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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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기자 curator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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