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고구려비 발견…제2의 광개토대왕비?
입력 2013.01.16 (21:44)
수정 2013.01.16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지린성에서 고구려 비석이 발견됐는데 광개토대왕 비문을 압축한듯한 내용이 담겨있어 국내학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의 광개토대왕비가 아니냐는 기대때문입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문화재청이 지린성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고구려 비석입니다.
화강암을 가공해 만든 이 비석은 위 아래 부분이 약간 떨어져 나간 상태, 1미터 73센티미터의 높이에 무게는 464킬로그램 정도됩니다.
비석 정면에는 예서체로 218개 글자가 새겨있습니다.
이 가운데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140자 정도로, "시조 추모왕이 나라를 창건하니라" 등의 구절이 첫머리에 등장합니다.
추모왕은 고구려 시조인 주몽을 뜻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알려진 광개토대왕비문을 압축한 듯한 내용, 고고학계는 중국에서 발견된 제2의 광개토대왕비일 수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 비석이 발견된 지역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의 한 강가로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중국문물보는 이곳의 한 주민이 지난해 7월 비석을 발견해 문물국에 신고했으며 새겨진 글자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고구려 비석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지안시 박물관 관계자 : "(고구려 비석이 맞나요?) 네. 맞습니다. 1월 4일 문물보에서 나온 보도 내용이 정확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비석은 광개토왕대비와 같은 수묘비(守墓碑)로, 역대 왕릉을 관리하기 위한 규정을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 지린성에서 고구려 비석이 발견됐는데 광개토대왕 비문을 압축한듯한 내용이 담겨있어 국내학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의 광개토대왕비가 아니냐는 기대때문입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문화재청이 지린성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고구려 비석입니다.
화강암을 가공해 만든 이 비석은 위 아래 부분이 약간 떨어져 나간 상태, 1미터 73센티미터의 높이에 무게는 464킬로그램 정도됩니다.
비석 정면에는 예서체로 218개 글자가 새겨있습니다.
이 가운데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140자 정도로, "시조 추모왕이 나라를 창건하니라" 등의 구절이 첫머리에 등장합니다.
추모왕은 고구려 시조인 주몽을 뜻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알려진 광개토대왕비문을 압축한 듯한 내용, 고고학계는 중국에서 발견된 제2의 광개토대왕비일 수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 비석이 발견된 지역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의 한 강가로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중국문물보는 이곳의 한 주민이 지난해 7월 비석을 발견해 문물국에 신고했으며 새겨진 글자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고구려 비석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지안시 박물관 관계자 : "(고구려 비석이 맞나요?) 네. 맞습니다. 1월 4일 문물보에서 나온 보도 내용이 정확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비석은 광개토왕대비와 같은 수묘비(守墓碑)로, 역대 왕릉을 관리하기 위한 규정을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서 고구려비 발견…제2의 광개토대왕비?
-
- 입력 2013-01-16 21:44:48
- 수정2013-01-16 22:11:25
<앵커 멘트>
중국 지린성에서 고구려 비석이 발견됐는데 광개토대왕 비문을 압축한듯한 내용이 담겨있어 국내학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의 광개토대왕비가 아니냐는 기대때문입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문화재청이 지린성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고구려 비석입니다.
화강암을 가공해 만든 이 비석은 위 아래 부분이 약간 떨어져 나간 상태, 1미터 73센티미터의 높이에 무게는 464킬로그램 정도됩니다.
비석 정면에는 예서체로 218개 글자가 새겨있습니다.
이 가운데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140자 정도로, "시조 추모왕이 나라를 창건하니라" 등의 구절이 첫머리에 등장합니다.
추모왕은 고구려 시조인 주몽을 뜻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알려진 광개토대왕비문을 압축한 듯한 내용, 고고학계는 중국에서 발견된 제2의 광개토대왕비일 수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 비석이 발견된 지역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의 한 강가로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중국문물보는 이곳의 한 주민이 지난해 7월 비석을 발견해 문물국에 신고했으며 새겨진 글자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고구려 비석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지안시 박물관 관계자 : "(고구려 비석이 맞나요?) 네. 맞습니다. 1월 4일 문물보에서 나온 보도 내용이 정확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비석은 광개토왕대비와 같은 수묘비(守墓碑)로, 역대 왕릉을 관리하기 위한 규정을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중국 지린성에서 고구려 비석이 발견됐는데 광개토대왕 비문을 압축한듯한 내용이 담겨있어 국내학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2의 광개토대왕비가 아니냐는 기대때문입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문화재청이 지린성에서 발견했다고 밝힌 고구려 비석입니다.
화강암을 가공해 만든 이 비석은 위 아래 부분이 약간 떨어져 나간 상태, 1미터 73센티미터의 높이에 무게는 464킬로그램 정도됩니다.
비석 정면에는 예서체로 218개 글자가 새겨있습니다.
이 가운데 판독이 가능한 글자는 140자 정도로, "시조 추모왕이 나라를 창건하니라" 등의 구절이 첫머리에 등장합니다.
추모왕은 고구려 시조인 주몽을 뜻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알려진 광개토대왕비문을 압축한 듯한 내용, 고고학계는 중국에서 발견된 제2의 광개토대왕비일 수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 비석이 발견된 지역은 중국 지린성 지안시의 한 강가로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곳에서 얼마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중국문물보는 이곳의 한 주민이 지난해 7월 비석을 발견해 문물국에 신고했으며 새겨진 글자를 정밀 조사한 결과 고구려 비석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지안시 박물관 관계자 : "(고구려 비석이 맞나요?) 네. 맞습니다. 1월 4일 문물보에서 나온 보도 내용이 정확한 것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비석은 광개토왕대비와 같은 수묘비(守墓碑)로, 역대 왕릉을 관리하기 위한 규정을 담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
김명주 기자 silk@kbs.co.kr
김명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