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지명자 누구?…“소신·용기있는 인물”

입력 2013.01.24 (21:01) 수정 2013.01.24 (22: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장애를 딛고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수장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습니다.

잘 걷지를 못해 곧잘 어머니 등에 업혀 학교에 다녔습니다.

아버지는 6.25 전쟁 와중에 납북됐습니다.

<녹취> 김용준(2008년 KBS 인터뷰) : "저희 아버지가 납치되셨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애들 다섯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19살 때 고시에 수석 합격해 최연소 법관이 됐습니다.

판사 시절엔 소신 판결로 화제를 낳곤 했습니다.

지난 1963년에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반대하는 글을 썼다 구속된 송요찬 전 육군참모총장을 석방했습니다.

<녹취> 이석범(변호사/고시 동기생) : "자기 소신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지혜와 용기가 있는 분입니다."

헌법재판소장으로 일하면서 군 가산점제와 동성동본 혼인금지 등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1996년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처벌을 위한 5.18 특별법이 합헌 결정됐을 때 위헌 의견을 낸 전력은 논란거립니다.

대법관이던 1993년, 29억 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치권과는 거리를 둬오다 지난해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으로 깜짝 발탁됐습니다.

이후 18대 인수위원장을 맡았고 오늘 인수위원장에서 총리 지명자로 직행하는 첫번째 기록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용준 지명자 누구?…“소신·용기있는 인물”
    • 입력 2013-01-24 20:58:51
    • 수정2013-01-24 22:15:44
    뉴스 9
<앵커 멘트>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장애를 딛고 대법관과 헌법재판소 수장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용준 총리 지명자는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습니다. 잘 걷지를 못해 곧잘 어머니 등에 업혀 학교에 다녔습니다. 아버지는 6.25 전쟁 와중에 납북됐습니다. <녹취> 김용준(2008년 KBS 인터뷰) : "저희 아버지가 납치되셨거든요. 저희 어머니가 애들 다섯 키우느라 고생 많이 하셨죠." 19살 때 고시에 수석 합격해 최연소 법관이 됐습니다. 판사 시절엔 소신 판결로 화제를 낳곤 했습니다. 지난 1963년에는 박정희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반대하는 글을 썼다 구속된 송요찬 전 육군참모총장을 석방했습니다. <녹취> 이석범(변호사/고시 동기생) : "자기 소신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지혜와 용기가 있는 분입니다." 헌법재판소장으로 일하면서 군 가산점제와 동성동본 혼인금지 등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1996년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처벌을 위한 5.18 특별법이 합헌 결정됐을 때 위헌 의견을 낸 전력은 논란거립니다. 대법관이던 1993년, 29억 8천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치권과는 거리를 둬오다 지난해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으로 깜짝 발탁됐습니다. 이후 18대 인수위원장을 맡았고 오늘 인수위원장에서 총리 지명자로 직행하는 첫번째 기록을 세웠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