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의 ‘사랑의 죽’…산골마을 ‘훈훈’
입력 2013.02.22 (21:45)
수정 2013.02.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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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산골마을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매일 따뜻한 죽을 배달해주는 집배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훈훈한 사랑까지 배달하는 우편 집배원들을 정면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강원도 정선의 한 시골길,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이 네모난 가방을 들고 한 농가로 들어갑니다.
<녹취> "할머니 안녕하세요. 죽 왔습니다."
<인터뷰> 정희택(75세) : "밥은 먹지를 못해 넘어가지 않아서. 죽은 무르니까 (좋죠.) 또 죽도 잘 쒔고."
우편집배원들의 도움으로 죽이 배달되기 시작한 건 2년 전, 지병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든 이웃을 위해 지역복지관에서 만든 죽과 간식이 골짜기 구석구석 무료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숙(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 "지역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데 죽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많거든요. 배달을 할 수 있는 분들을 찾다 보니까."
집배원들은 시골마을 우편물 배달에다 죽 배달까지...
업무량이 더 늘었지만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인터뷰> 조철희(우편집배원) : "물론 힘들지만, 보면 부모님 같기도 하고 형제 같기도 하고 그래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 한해 모두 80명이 이 영양 죽을 집배원을 통해 가정에서 전달받습니다.
우편집배원들이 전하는 반가운 소식과 정성이 듬뿍 담긴 죽이 산간마을의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강원도 산골마을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매일 따뜻한 죽을 배달해주는 집배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훈훈한 사랑까지 배달하는 우편 집배원들을 정면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강원도 정선의 한 시골길,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이 네모난 가방을 들고 한 농가로 들어갑니다.
<녹취> "할머니 안녕하세요. 죽 왔습니다."
<인터뷰> 정희택(75세) : "밥은 먹지를 못해 넘어가지 않아서. 죽은 무르니까 (좋죠.) 또 죽도 잘 쒔고."
우편집배원들의 도움으로 죽이 배달되기 시작한 건 2년 전, 지병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든 이웃을 위해 지역복지관에서 만든 죽과 간식이 골짜기 구석구석 무료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숙(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 "지역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데 죽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많거든요. 배달을 할 수 있는 분들을 찾다 보니까."
집배원들은 시골마을 우편물 배달에다 죽 배달까지...
업무량이 더 늘었지만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인터뷰> 조철희(우편집배원) : "물론 힘들지만, 보면 부모님 같기도 하고 형제 같기도 하고 그래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 한해 모두 80명이 이 영양 죽을 집배원을 통해 가정에서 전달받습니다.
우편집배원들이 전하는 반가운 소식과 정성이 듬뿍 담긴 죽이 산간마을의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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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배원의 ‘사랑의 죽’…산골마을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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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2 21:46:08
- 수정2013-02-22 22:05:44
<앵커 멘트>
강원도 산골마을에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매일 따뜻한 죽을 배달해주는 집배원들이 있다고 합니다.
훈훈한 사랑까지 배달하는 우편 집배원들을 정면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강원도 정선의 한 시골길,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이 네모난 가방을 들고 한 농가로 들어갑니다.
<녹취> "할머니 안녕하세요. 죽 왔습니다."
<인터뷰> 정희택(75세) : "밥은 먹지를 못해 넘어가지 않아서. 죽은 무르니까 (좋죠.) 또 죽도 잘 쒔고."
우편집배원들의 도움으로 죽이 배달되기 시작한 건 2년 전, 지병으로 식사를 제대로 하기 힘든 이웃을 위해 지역복지관에서 만든 죽과 간식이 골짜기 구석구석 무료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미숙(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 "지역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데 죽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은 많거든요. 배달을 할 수 있는 분들을 찾다 보니까."
집배원들은 시골마을 우편물 배달에다 죽 배달까지...
업무량이 더 늘었지만 발걸음은 한결 가볍습니다.
<인터뷰> 조철희(우편집배원) : "물론 힘들지만, 보면 부모님 같기도 하고 형제 같기도 하고 그래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올 한해 모두 80명이 이 영양 죽을 집배원을 통해 가정에서 전달받습니다.
우편집배원들이 전하는 반가운 소식과 정성이 듬뿍 담긴 죽이 산간마을의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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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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