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충전] 신학기 용품 알뜰매장 대공개

입력 2013.02.26 (08:18) 수정 2013.02.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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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곧 새 학기가 시작되죠?

특히 이번에 자녀가 새로 학교 입학하는 부모님들은 교복 장만하느라 바쁠텐데요.

그런데 요즘 교복값 보면 깜짝 놀랄 정도인데요.

어른 정장값 못지 않더라고요.

교복 뿐인가요, 운동화며 가방,학용품같은 것들 줄줄이 장만하려면 적잖은 부담인데요.

노태영기자, 좋은 물건 알뜰하게 사는 방법 없을까요?

<기자 멘트>

아이들 학용품 준비하다 보면 월급 말고 모두 다 오른다는 말이 더더욱 실감나실겁니다.

하나에 몇 천원씩 하는 공책에다 십만 원을 넘는 가방, 게다가 교복까지,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되기 일쑨데요.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신학기 용품들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교복 하나를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알뜰 매장들!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매해 오르는 교복값,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인터뷰> 김인숙(남양주 화도읍) : "1학년 때 40만 원 들었는데 지금 한번 알아보니까 40만~5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인터뷰> 손은주(남양주 화도읍) : "30만 원 이상 든다고 해요. 많이 부담 돼요 교복 구매 하는 것도 학교에서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깨끗하게 정돈된 2천 여벌의 교복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질서 정연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이곳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교복은행.

시중가보다 저렴한 교복을 고르기 위해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바지 사이즈 (찾고 있어요). 나 지금 바지 골라야 해요."

졸업생들이 물려준 교복을, 새것처럼 깨끗하게 세탁한건데요.

무엇보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두 번 놀랍니다.

<인터뷰> 염종학(남양주 화도읍) : "시중에서 20~30만 원 주고도 못 사는 것을 여기서는 2만 원이면 더 많이 살 수 있으니까요."

<녹취> "바지 하나에 7~8만 원 하는데 여기에서는 2~3천 원 하니까요. 20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거 같아요."

2013년, 한 유명 브랜드의 동복 교복가격은 평균, 40만 원 정도인데요.

하지만 교복은행에서는 전부 구입해도 2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중고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일반 매장처럼 다양한 사이즈의 교복들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고요.

체육복까지 새것처럼 깨끗한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개인 당 한 세트만 구입 가능한데요.

상하의 등 한 세트를 구입해도 단돈 만 이천 오백원.

수익금은 다시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녹취> "돈 벌고 가는 기분이에요."

<인터뷰> 조진숙(남양주 화도읍) : "일 년에 한 번 하는 줄 알았거든요.물어보니까 두 달에 한번 씩 한다고 하네요. 다음에 여름 하복도 이렇게 구입하려고요."

교복을 알뜰하게 구입했다면, 이번엔 문구용품 차례입니다.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문구 거리인데요.

1970년대에 형성된 이 거리에는 문구용품점들이 120개나 모여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영(서울시 신월동) : "신학기 준비하는데 이것저것 학용품들 준비하려고 왔어요."

<인터뷰> 신성애(서울시 목동) : "인터넷에서 (문구거리)보고 필요한 것 사려고 적어 왔어요.여기 원래 문구시장으로 유명한 곳이라서요."

매년 이맘때면, 신학기를 맞이해 더욱 북적인다는데요.

시중가보다 40퍼센트는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은숙(광명시 소하동) : "실내화는 거의 3천 원, 2천 500원에 샀어요. 작년에는 8천 원에 샀거든요. (마트에서요?) 네, 마트에서요. 공책, 연필, 색종이 같은 건 거의 40% (저렴해요)"

매장들마다 경쟁이 치열한데다 유통과정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인터뷰> 오세인(학용품점 대표) : "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공급받아 도매를 하는 곳이라서 제품 가격을 싸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보통 시중 가격보다 30~40% 싸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문구 용품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장난감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철 지난 재고 상품은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혜원(의정부 호원동) : "고등학생 아이들 스프링 노트 동네에서 사면 보통 6천 원 넘거든요. 여기서 사니까 4천2백 원 밖에 안 해서 제일 두꺼운 걸로 샀더니 가방이 가득 찼네요. 돈은 얼마 안 들고 부자 됐어요."

신학기 준비할 때 부담되는 물품 중 가방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번 살 때마다 큰맘 먹고 사야하죠.

신학기 맞이, 파격 세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녹취> "타임 세일 시작하겠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너도나도 가방 하나씩 골라잡는데요.

10만 원을 웃도는 다양한 브랜드 가방들을 1~2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실(인천시 구월동) : "9천 900원이면 사과 5개도 못 사죠. 시장에 가면 과일 3개 값으로 가방 하나 샀어요."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이곳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15개의 브랜드상품들로 구성돼 있는데요.

<인터뷰> 김계림(인천시 청라동) : "(마음에 드는 가방 있어요?) 있는데 뺏겼어요. 그래서 이렇게 메고 있어요."

최대 90퍼센트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인기 많은 제품들은 금방 동이 나버리는데요.

입소문 듣고 찾아온 사람들만 하루 200여 명.

착한 가격은 기분까지 좋게 만듭니다.

<인터뷰> 김경미(인천시 만수동) : "오늘 가방 보려고 왔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딸아이도 맘에 들어 하고 나오길 잘한 것 같아요."

부지런히 조금만 발품 팔면, 착한 가격으로 신학기 물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알뜰 매장에서 신학기 준비하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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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림충전] 신학기 용품 알뜰매장 대공개
    • 입력 2013-02-26 08:19:37
    • 수정2013-02-26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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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곧 새 학기가 시작되죠? 특히 이번에 자녀가 새로 학교 입학하는 부모님들은 교복 장만하느라 바쁠텐데요. 그런데 요즘 교복값 보면 깜짝 놀랄 정도인데요. 어른 정장값 못지 않더라고요. 교복 뿐인가요, 운동화며 가방,학용품같은 것들 줄줄이 장만하려면 적잖은 부담인데요. 노태영기자, 좋은 물건 알뜰하게 사는 방법 없을까요? <기자 멘트> 아이들 학용품 준비하다 보면 월급 말고 모두 다 오른다는 말이 더더욱 실감나실겁니다. 하나에 몇 천원씩 하는 공책에다 십만 원을 넘는 가방, 게다가 교복까지,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되기 일쑨데요.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신학기 용품들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교복 하나를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는 알뜰 매장들! 지금부터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매해 오르는 교복값, 신학기를 앞두고 교복을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인터뷰> 김인숙(남양주 화도읍) : "1학년 때 40만 원 들었는데 지금 한번 알아보니까 40만~5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인터뷰> 손은주(남양주 화도읍) : "30만 원 이상 든다고 해요. 많이 부담 돼요 교복 구매 하는 것도 학교에서 지원해주면 좋겠어요." 깨끗하게 정돈된 2천 여벌의 교복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녹취> "지금부터 질서 정연하게 시작하겠습니다." 이곳은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교복은행. 시중가보다 저렴한 교복을 고르기 위해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녹취> "바지 사이즈 (찾고 있어요). 나 지금 바지 골라야 해요." 졸업생들이 물려준 교복을, 새것처럼 깨끗하게 세탁한건데요. 무엇보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두 번 놀랍니다. <인터뷰> 염종학(남양주 화도읍) : "시중에서 20~30만 원 주고도 못 사는 것을 여기서는 2만 원이면 더 많이 살 수 있으니까요." <녹취> "바지 하나에 7~8만 원 하는데 여기에서는 2~3천 원 하니까요. 20분의 1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거 같아요." 2013년, 한 유명 브랜드의 동복 교복가격은 평균, 40만 원 정도인데요. 하지만 교복은행에서는 전부 구입해도 2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 중고에, 가격이 저렴하다고 우습게 보면 안 됩니다. 일반 매장처럼 다양한 사이즈의 교복들이 넉넉하게 준비돼 있고요. 체육복까지 새것처럼 깨끗한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개인 당 한 세트만 구입 가능한데요. 상하의 등 한 세트를 구입해도 단돈 만 이천 오백원. 수익금은 다시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녹취> "돈 벌고 가는 기분이에요." <인터뷰> 조진숙(남양주 화도읍) : "일 년에 한 번 하는 줄 알았거든요.물어보니까 두 달에 한번 씩 한다고 하네요. 다음에 여름 하복도 이렇게 구입하려고요." 교복을 알뜰하게 구입했다면, 이번엔 문구용품 차례입니다.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문구 거리인데요. 1970년대에 형성된 이 거리에는 문구용품점들이 120개나 모여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영(서울시 신월동) : "신학기 준비하는데 이것저것 학용품들 준비하려고 왔어요." <인터뷰> 신성애(서울시 목동) : "인터넷에서 (문구거리)보고 필요한 것 사려고 적어 왔어요.여기 원래 문구시장으로 유명한 곳이라서요." 매년 이맘때면, 신학기를 맞이해 더욱 북적인다는데요. 시중가보다 40퍼센트는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은숙(광명시 소하동) : "실내화는 거의 3천 원, 2천 500원에 샀어요. 작년에는 8천 원에 샀거든요. (마트에서요?) 네, 마트에서요. 공책, 연필, 색종이 같은 건 거의 40% (저렴해요)" 매장들마다 경쟁이 치열한데다 유통과정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인터뷰> 오세인(학용품점 대표) : "생산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공급받아 도매를 하는 곳이라서 제품 가격을 싸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보통 시중 가격보다 30~40% 싸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문구 용품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장난감도 구입할 수 있는데요. 철 지난 재고 상품은 훨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혜원(의정부 호원동) : "고등학생 아이들 스프링 노트 동네에서 사면 보통 6천 원 넘거든요. 여기서 사니까 4천2백 원 밖에 안 해서 제일 두꺼운 걸로 샀더니 가방이 가득 찼네요. 돈은 얼마 안 들고 부자 됐어요." 신학기 준비할 때 부담되는 물품 중 가방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한번 살 때마다 큰맘 먹고 사야하죠. 신학기 맞이, 파격 세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녹취> "타임 세일 시작하겠습니다." 기다렸다는 듯 너도나도 가방 하나씩 골라잡는데요. 10만 원을 웃도는 다양한 브랜드 가방들을 1~2만 원이면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실(인천시 구월동) : "9천 900원이면 사과 5개도 못 사죠. 시장에 가면 과일 3개 값으로 가방 하나 샀어요."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이곳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15개의 브랜드상품들로 구성돼 있는데요. <인터뷰> 김계림(인천시 청라동) : "(마음에 드는 가방 있어요?) 있는데 뺏겼어요. 그래서 이렇게 메고 있어요." 최대 90퍼센트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인기 많은 제품들은 금방 동이 나버리는데요. 입소문 듣고 찾아온 사람들만 하루 200여 명. 착한 가격은 기분까지 좋게 만듭니다. <인터뷰> 김경미(인천시 만수동) : "오늘 가방 보려고 왔는데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딸아이도 맘에 들어 하고 나오길 잘한 것 같아요." 부지런히 조금만 발품 팔면, 착한 가격으로 신학기 물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알뜰 매장에서 신학기 준비하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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