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끊어지는 나전공예, 일본에서 오히려 인기
입력 2013.03.05 (21:41)
수정 2013.03.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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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양식 가구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나전공예가 오히려 일본에서 그 미적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와 전복 껍데기를 얇게 잘라붙여 무늬를 넣는 우리 전통 자개장입니다.
옛 민화에서 본 듯한 누런 호박이 나전 공예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탄생한 섬세하고 화려한 무늬와 광택이 일본인들의 눈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자키(일본인 관람객) : "나전의 기술은 한국이 최고입니다. 전통 기술이 이렇게 남은 것은 훌륭합니다."
일본에도 전통 옻칠 공예인 '우루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개를 활용한 전통 문양과 두께가 느껴지는 세공 기법이 특징인 한국 나전은 일본의 것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올해 77살의 한 나전 공예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백50여 점을 선보이자 일본 유수 방송들이 취재 경쟁에 나설 정돕니다.
우리의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길정본(나전공예가) : "예술이라는 것은 세계로 떨쳐가야지... 옛날 조선시대처럼 안으로만 안고 있는 시대는 이미 떠나갔어요."
일본인들이 주목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 나전 공예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서양식 가구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나전공예가 오히려 일본에서 그 미적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와 전복 껍데기를 얇게 잘라붙여 무늬를 넣는 우리 전통 자개장입니다.
옛 민화에서 본 듯한 누런 호박이 나전 공예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탄생한 섬세하고 화려한 무늬와 광택이 일본인들의 눈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자키(일본인 관람객) : "나전의 기술은 한국이 최고입니다. 전통 기술이 이렇게 남은 것은 훌륭합니다."
일본에도 전통 옻칠 공예인 '우루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개를 활용한 전통 문양과 두께가 느껴지는 세공 기법이 특징인 한국 나전은 일본의 것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올해 77살의 한 나전 공예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백50여 점을 선보이자 일본 유수 방송들이 취재 경쟁에 나설 정돕니다.
우리의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길정본(나전공예가) : "예술이라는 것은 세계로 떨쳐가야지... 옛날 조선시대처럼 안으로만 안고 있는 시대는 이미 떠나갔어요."
일본인들이 주목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 나전 공예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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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 끊어지는 나전공예, 일본에서 오히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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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3-05 21:43:00
- 수정2013-03-05 22:01:57
<앵커 멘트>
서양식 가구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나전공예가 오히려 일본에서 그 미적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와 전복 껍데기를 얇게 잘라붙여 무늬를 넣는 우리 전통 자개장입니다.
옛 민화에서 본 듯한 누런 호박이 나전 공예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탄생한 섬세하고 화려한 무늬와 광택이 일본인들의 눈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자키(일본인 관람객) : "나전의 기술은 한국이 최고입니다. 전통 기술이 이렇게 남은 것은 훌륭합니다."
일본에도 전통 옻칠 공예인 '우루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개를 활용한 전통 문양과 두께가 느껴지는 세공 기법이 특징인 한국 나전은 일본의 것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올해 77살의 한 나전 공예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백50여 점을 선보이자 일본 유수 방송들이 취재 경쟁에 나설 정돕니다.
우리의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길정본(나전공예가) : "예술이라는 것은 세계로 떨쳐가야지... 옛날 조선시대처럼 안으로만 안고 있는 시대는 이미 떠나갔어요."
일본인들이 주목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 나전 공예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구마모토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서양식 가구에 밀려 사라지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 나전공예가 오히려 일본에서 그 미적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소라와 전복 껍데기를 얇게 잘라붙여 무늬를 넣는 우리 전통 자개장입니다.
옛 민화에서 본 듯한 누런 호박이 나전 공예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탄생한 섬세하고 화려한 무늬와 광택이 일본인들의 눈을 끌고 있습니다.
<녹취> 마쓰자키(일본인 관람객) : "나전의 기술은 한국이 최고입니다. 전통 기술이 이렇게 남은 것은 훌륭합니다."
일본에도 전통 옻칠 공예인 '우루시'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개를 활용한 전통 문양과 두께가 느껴지는 세공 기법이 특징인 한국 나전은 일본의 것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올해 77살의 한 나전 공예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백50여 점을 선보이자 일본 유수 방송들이 취재 경쟁에 나설 정돕니다.
우리의 전통에 현대적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춰 세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길정본(나전공예가) : "예술이라는 것은 세계로 떨쳐가야지... 옛날 조선시대처럼 안으로만 안고 있는 시대는 이미 떠나갔어요."
일본인들이 주목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 나전 공예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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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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