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계 누가 북한에 투자하겠나?”

입력 2013.04.29 (21:08) 수정 2013.04.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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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 철수 사태와 관련해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지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 상황과 관련해 먼저 국제사회의 냉엄한 평가를 상기시켰습니다.

승용차 지붕에까지 물건을 가득 싸매고 나오는 우리 근로자들의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목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단 방문을 제한하고 근로자들을 철수시킨 것은 자충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북한측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서로의 합의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정부에는 관련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미 하원 소위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예측불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국제 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경제발전이나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는 향후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을 빼앗아 가동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력과 원자재 등의 공급이 어려운데다, 지리적 여건 등을 볼 때 중국 등 다른 나라들도 투자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성공단을 의제로 제안한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청와대는 시기상 추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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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세계 누가 북한에 투자하겠나?”
    • 입력 2013-04-29 21:08:46
    • 수정2013-04-29 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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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 철수 사태와 관련해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하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도 지시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개성공단 상황과 관련해 먼저 국제사회의 냉엄한 평가를 상기시켰습니다.

승용차 지붕에까지 물건을 가득 싸매고 나오는 우리 근로자들의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목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공단 방문을 제한하고 근로자들을 철수시킨 것은 자충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북한측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서로의 합의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정부에는 관련 기업과 근로자들을 위해 실질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미 하원 소위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북한의 예측불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국제 사회에서 책임있는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경제발전이나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는 향후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을 빼앗아 가동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력과 원자재 등의 공급이 어려운데다, 지리적 여건 등을 볼 때 중국 등 다른 나라들도 투자가 어려울 것이란 분석입니다.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성공단을 의제로 제안한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청와대는 시기상 추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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