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생물체 끈벌레 한강 하류 습격…어민들 피해
입력 2013.04.30 (21:40)
수정 2013.04.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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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생물체가 한강 하류에서 대량 발견되고 있습니다.
새끼 장어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어잡이 철을 맞은 한강 하류.
어민들이 끌어올린 그물 속엔 길이 20-30센티미터 되는 지렁이 같은 환형동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신경계에 독성 물질을 품고 있어 어류를 공격해 잡아먹는 끈벌레입니다.
<인터뷰> 한상원(고양시 행주 어촌계어민) : "끈벌레가 접촉을 하면 거의 폐사. 실장어들이 거의 죽는 상황이거든요. 고생해서 잡아도 거의 죽으니까. 어민들이 힘이 안 나고..."
끈벌레는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5년 전부터 한강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 봄엔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많게는 하루에 수 백 키로그램씩 그물에 달려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뱀장어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하지만 종의 특성과 이동 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끈벌레가 다량 증식된 원인을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생물학과 교수) : "한강 하구 지역에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면 갑작스럽게 개체군이 대 번성을 하는 원인을 알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참 답답한..."
전문가들은 특정한 종이 대량 서식할 경우 생태계의 안정이 깨지면서, 한강 하류 생태계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생물체가 한강 하류에서 대량 발견되고 있습니다.
새끼 장어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어잡이 철을 맞은 한강 하류.
어민들이 끌어올린 그물 속엔 길이 20-30센티미터 되는 지렁이 같은 환형동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신경계에 독성 물질을 품고 있어 어류를 공격해 잡아먹는 끈벌레입니다.
<인터뷰> 한상원(고양시 행주 어촌계어민) : "끈벌레가 접촉을 하면 거의 폐사. 실장어들이 거의 죽는 상황이거든요. 고생해서 잡아도 거의 죽으니까. 어민들이 힘이 안 나고..."
끈벌레는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5년 전부터 한강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 봄엔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많게는 하루에 수 백 키로그램씩 그물에 달려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뱀장어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하지만 종의 특성과 이동 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끈벌레가 다량 증식된 원인을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생물학과 교수) : "한강 하구 지역에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면 갑작스럽게 개체군이 대 번성을 하는 원인을 알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참 답답한..."
전문가들은 특정한 종이 대량 서식할 경우 생태계의 안정이 깨지면서, 한강 하류 생태계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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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생물체 끈벌레 한강 하류 습격…어민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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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4-30 22:00:23
<앵커 멘트>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생물체가 한강 하류에서 대량 발견되고 있습니다.
새끼 장어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어잡이 철을 맞은 한강 하류.
어민들이 끌어올린 그물 속엔 길이 20-30센티미터 되는 지렁이 같은 환형동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신경계에 독성 물질을 품고 있어 어류를 공격해 잡아먹는 끈벌레입니다.
<인터뷰> 한상원(고양시 행주 어촌계어민) : "끈벌레가 접촉을 하면 거의 폐사. 실장어들이 거의 죽는 상황이거든요. 고생해서 잡아도 거의 죽으니까. 어민들이 힘이 안 나고..."
끈벌레는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5년 전부터 한강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 봄엔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많게는 하루에 수 백 키로그램씩 그물에 달려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뱀장어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하지만 종의 특성과 이동 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끈벌레가 다량 증식된 원인을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생물학과 교수) : "한강 하구 지역에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면 갑작스럽게 개체군이 대 번성을 하는 원인을 알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참 답답한..."
전문가들은 특정한 종이 대량 서식할 경우 생태계의 안정이 깨지면서, 한강 하류 생태계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생물체가 한강 하류에서 대량 발견되고 있습니다.
새끼 장어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합니다.
손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어잡이 철을 맞은 한강 하류.
어민들이 끌어올린 그물 속엔 길이 20-30센티미터 되는 지렁이 같은 환형동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신경계에 독성 물질을 품고 있어 어류를 공격해 잡아먹는 끈벌레입니다.
<인터뷰> 한상원(고양시 행주 어촌계어민) : "끈벌레가 접촉을 하면 거의 폐사. 실장어들이 거의 죽는 상황이거든요. 고생해서 잡아도 거의 죽으니까. 어민들이 힘이 안 나고..."
끈벌레는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5년 전부터 한강에서 발견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 봄엔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많게는 하루에 수 백 키로그램씩 그물에 달려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뱀장어를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힙니다.
하지만 종의 특성과 이동 경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끈벌레가 다량 증식된 원인을 뚜렷하게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재상(인하대학교 해양생물학과 교수) : "한강 하구 지역에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면 갑작스럽게 개체군이 대 번성을 하는 원인을 알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참 답답한..."
전문가들은 특정한 종이 대량 서식할 경우 생태계의 안정이 깨지면서, 한강 하류 생태계 전체가 비정상적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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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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