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 투입 월미은하레일, 시승식에서 또 고장
입력 2013.04.30 (21:39)
수정 2013.04.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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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금 850억 원이 투입된 월미 은하레일은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나 최근 안전 보강작업을 마쳤는데 시승식에서 또 고장이 났습니다.
과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월미은하레일이 출발하였습니다."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잇따르자 개통을 무기한 연기했던 월미은하레일.
보강공사를 마치고 3년여 만에 다시 승객을 태웠지만, 철로 위에서 멈춰섰습니다.
땅에서 평균 10미터 이상 높은 레일 위에서 승객들은 불안에 떱니다.
은하레일은 시속 15킬로미터 정도의 속력으로 천천히 달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으면 혼자 서있기 힘들만큼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인천시장이 직접 탔을 때도 고장이 났었습니다.
시승식을 연 인천시도 철로를 뜯어내고 새로 시공하지 않는 이상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중호(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 "작년에 한 번 시공사에서 종합적인 보강을 했구요, 지금 현재는 있는 그대로 더 이상 보강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겠습니다."
2009년 세계도시축전에 맞춰 부랴부랴 건설된 월미은하레일이 결함투성이로 드러나자 책임소재를 따지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시 시정참여정책위원 "인천시에서 안전점검했던 거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구요, 인천시와 해당 업체에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고발을 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다음달 안전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운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850여 억원을 공중에 날리게 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세금 850억 원이 투입된 월미 은하레일은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나 최근 안전 보강작업을 마쳤는데 시승식에서 또 고장이 났습니다.
과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월미은하레일이 출발하였습니다."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잇따르자 개통을 무기한 연기했던 월미은하레일.
보강공사를 마치고 3년여 만에 다시 승객을 태웠지만, 철로 위에서 멈춰섰습니다.
땅에서 평균 10미터 이상 높은 레일 위에서 승객들은 불안에 떱니다.
은하레일은 시속 15킬로미터 정도의 속력으로 천천히 달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으면 혼자 서있기 힘들만큼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인천시장이 직접 탔을 때도 고장이 났었습니다.
시승식을 연 인천시도 철로를 뜯어내고 새로 시공하지 않는 이상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중호(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 "작년에 한 번 시공사에서 종합적인 보강을 했구요, 지금 현재는 있는 그대로 더 이상 보강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겠습니다."
2009년 세계도시축전에 맞춰 부랴부랴 건설된 월미은하레일이 결함투성이로 드러나자 책임소재를 따지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시 시정참여정책위원 "인천시에서 안전점검했던 거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구요, 인천시와 해당 업체에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고발을 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다음달 안전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운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850여 억원을 공중에 날리게 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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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0억 투입 월미은하레일, 시승식에서 또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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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30 21:40:01
- 수정2013-04-30 22:00:23
<앵커 멘트>
세금 850억 원이 투입된 월미 은하레일은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나 최근 안전 보강작업을 마쳤는데 시승식에서 또 고장이 났습니다.
과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월미은하레일이 출발하였습니다."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잇따르자 개통을 무기한 연기했던 월미은하레일.
보강공사를 마치고 3년여 만에 다시 승객을 태웠지만, 철로 위에서 멈춰섰습니다.
땅에서 평균 10미터 이상 높은 레일 위에서 승객들은 불안에 떱니다.
은하레일은 시속 15킬로미터 정도의 속력으로 천천히 달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으면 혼자 서있기 힘들만큼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인천시장이 직접 탔을 때도 고장이 났었습니다.
시승식을 연 인천시도 철로를 뜯어내고 새로 시공하지 않는 이상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중호(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 "작년에 한 번 시공사에서 종합적인 보강을 했구요, 지금 현재는 있는 그대로 더 이상 보강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겠습니다."
2009년 세계도시축전에 맞춰 부랴부랴 건설된 월미은하레일이 결함투성이로 드러나자 책임소재를 따지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시 시정참여정책위원 "인천시에서 안전점검했던 거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구요, 인천시와 해당 업체에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고발을 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다음달 안전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운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850여 억원을 공중에 날리게 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세금 850억 원이 투입된 월미 은하레일은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나 최근 안전 보강작업을 마쳤는데 시승식에서 또 고장이 났습니다.
과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월미은하레일이 출발하였습니다."
완공되자마자 사고가 잇따르자 개통을 무기한 연기했던 월미은하레일.
보강공사를 마치고 3년여 만에 다시 승객을 태웠지만, 철로 위에서 멈춰섰습니다.
땅에서 평균 10미터 이상 높은 레일 위에서 승객들은 불안에 떱니다.
은하레일은 시속 15킬로미터 정도의 속력으로 천천히 달리고 있지만, 아무것도 지지하지 않으면 혼자 서있기 힘들만큼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인천시장이 직접 탔을 때도 고장이 났었습니다.
시승식을 연 인천시도 철로를 뜯어내고 새로 시공하지 않는 이상 뚜렷한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이중호(인천교통공사 기술본부장) : "작년에 한 번 시공사에서 종합적인 보강을 했구요, 지금 현재는 있는 그대로 더 이상 보강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겠습니다."
2009년 세계도시축전에 맞춰 부랴부랴 건설된 월미은하레일이 결함투성이로 드러나자 책임소재를 따지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광호(인천시 시정참여정책위원 "인천시에서 안전점검했던 거에 대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노력을 할 예정이구요, 인천시와 해당 업체에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기 위한 고발을 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다음달 안전성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운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운행이 불가능할 경우, 850여 억원을 공중에 날리게 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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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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