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폭염에 ‘무용지물’…화질·영상 손상
입력 2013.07.24 (21:15)
수정 2013.07.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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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장마가 주춤해지면 폭염이 이어질텐데요, 이 폭염 속에서는 차안에 블랙박스가 제 역할을 못하거나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차량용 블랙박스.
주차해 뒀을 때는 파수꾼 역할까지 해 주는 이 블랙박스가 폭염 속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소비자원이 31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더운 날 햇볕 아래 주차해 둔 조건에서 보니, 차량 내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영상이 점차 흐릿해졌고, 섭씨 70도가 되니 아예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90도에서는 실험 제품의 71%가 화질이 떨어졌습니다.
고온에서 영상이 저장되지 않는 제품도 있었고, 부품이 변형되거나 녹아내리는 제품도 7개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경록(한국소비자원 팀장) : "일부 제품은 (설명서의) 작동 범위가 섭씨 80도까지였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70도만 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실제로 여름철 폭염 기온인 섭씨 30도 정도에 30분 정도만 차량을 세워두면 내부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습니다.
이때 블랙박스의 온도는 7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자체에서도 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여름엔 실외 주차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해야 할 때는 블랙박스 자체의 발열과 오작동을 막기 위해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제 장마가 주춤해지면 폭염이 이어질텐데요, 이 폭염 속에서는 차안에 블랙박스가 제 역할을 못하거나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차량용 블랙박스.
주차해 뒀을 때는 파수꾼 역할까지 해 주는 이 블랙박스가 폭염 속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소비자원이 31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더운 날 햇볕 아래 주차해 둔 조건에서 보니, 차량 내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영상이 점차 흐릿해졌고, 섭씨 70도가 되니 아예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90도에서는 실험 제품의 71%가 화질이 떨어졌습니다.
고온에서 영상이 저장되지 않는 제품도 있었고, 부품이 변형되거나 녹아내리는 제품도 7개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경록(한국소비자원 팀장) : "일부 제품은 (설명서의) 작동 범위가 섭씨 80도까지였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70도만 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실제로 여름철 폭염 기온인 섭씨 30도 정도에 30분 정도만 차량을 세워두면 내부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습니다.
이때 블랙박스의 온도는 7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자체에서도 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여름엔 실외 주차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해야 할 때는 블랙박스 자체의 발열과 오작동을 막기 위해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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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박스 폭염에 ‘무용지물’…화질·영상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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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24 21:10:43
- 수정2013-07-25 08:02:58
<앵커 멘트>
이제 장마가 주춤해지면 폭염이 이어질텐데요, 이 폭염 속에서는 차안에 블랙박스가 제 역할을 못하거나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차량용 블랙박스.
주차해 뒀을 때는 파수꾼 역할까지 해 주는 이 블랙박스가 폭염 속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소비자원이 31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더운 날 햇볕 아래 주차해 둔 조건에서 보니, 차량 내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영상이 점차 흐릿해졌고, 섭씨 70도가 되니 아예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90도에서는 실험 제품의 71%가 화질이 떨어졌습니다.
고온에서 영상이 저장되지 않는 제품도 있었고, 부품이 변형되거나 녹아내리는 제품도 7개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경록(한국소비자원 팀장) : "일부 제품은 (설명서의) 작동 범위가 섭씨 80도까지였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70도만 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실제로 여름철 폭염 기온인 섭씨 30도 정도에 30분 정도만 차량을 세워두면 내부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습니다.
이때 블랙박스의 온도는 7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자체에서도 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여름엔 실외 주차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해야 할 때는 블랙박스 자체의 발열과 오작동을 막기 위해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제 장마가 주춤해지면 폭염이 이어질텐데요, 이 폭염 속에서는 차안에 블랙박스가 제 역할을 못하거나 망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차량용 블랙박스.
주차해 뒀을 때는 파수꾼 역할까지 해 주는 이 블랙박스가 폭염 속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소비자원이 31개 제품을 조사했습니다.
더운 날 햇볕 아래 주차해 둔 조건에서 보니, 차량 내부 온도가 올라갈수록 영상이 점차 흐릿해졌고, 섭씨 70도가 되니 아예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90도에서는 실험 제품의 71%가 화질이 떨어졌습니다.
고온에서 영상이 저장되지 않는 제품도 있었고, 부품이 변형되거나 녹아내리는 제품도 7개가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경록(한국소비자원 팀장) : "일부 제품은 (설명서의) 작동 범위가 섭씨 80도까지였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치는 70도만 돼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실제로 여름철 폭염 기온인 섭씨 30도 정도에 30분 정도만 차량을 세워두면 내부 온도는 40도를 훌쩍 넘습니다.
이때 블랙박스의 온도는 70도 이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블랙박스 자체에서도 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여름엔 실외 주차를 피하고, 불가피하게 해야 할 때는 블랙박스 자체의 발열과 오작동을 막기 위해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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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종 기자 mj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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