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가뭄으로 비상…소방차 급수까지
입력 2013.07.24 (21:14)
수정 2013.07.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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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장마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제주도는 가뭄으로 비상입니다.
급수 지원을 위해 소방차까지 긴급 동원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익어가던 파줄기 끝이 누렇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콩밭은 흙이 바짝 말라가고, 바닥은 갈라져 금이 쩍쩍 나 있습니다.
무성해야 할 콩은 발목까지만 자라다 성장이 멈춰버렸습니다.
<인터뷰> 변동현(콩 재배 농민) : "크게 걱정되는 게 비가 안 오면 나중에 수확했을 때 수확량이 반 이하로 떨어질 것 같아요."
보름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 피해가 현실화되자 소방 급수차까지 동원됐습니다.
8톤 용량의 물백에다 가득 물을 채워보지만 메마른 땅을 적시기엔 턱없이 모자란 양입니다.
이 같은 임시 물 저장시설은 스프링클러나 관정 같은 농업용 급수시설이 충분치 않은 중산간 마을에 주로 설치됐습니다.
다음달 초까지도 해갈되지 않으면 생육중인 작물들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월동채소 파종에도 문제가 됩니다.
<인터뷰> 강병수(제주농업기술센터 환경특작담당) : "양배추나 브로컬리도 양묘나 정식하는 작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들어 제주시 강우량이 평년의 2% 정도인 3mm에 그치는 등 보름 이상 비 한방울 내리지 않자 제주는 가뭄 비상상황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이번 장마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제주도는 가뭄으로 비상입니다.
급수 지원을 위해 소방차까지 긴급 동원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익어가던 파줄기 끝이 누렇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콩밭은 흙이 바짝 말라가고, 바닥은 갈라져 금이 쩍쩍 나 있습니다.
무성해야 할 콩은 발목까지만 자라다 성장이 멈춰버렸습니다.
<인터뷰> 변동현(콩 재배 농민) : "크게 걱정되는 게 비가 안 오면 나중에 수확했을 때 수확량이 반 이하로 떨어질 것 같아요."
보름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 피해가 현실화되자 소방 급수차까지 동원됐습니다.
8톤 용량의 물백에다 가득 물을 채워보지만 메마른 땅을 적시기엔 턱없이 모자란 양입니다.
이 같은 임시 물 저장시설은 스프링클러나 관정 같은 농업용 급수시설이 충분치 않은 중산간 마을에 주로 설치됐습니다.
다음달 초까지도 해갈되지 않으면 생육중인 작물들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월동채소 파종에도 문제가 됩니다.
<인터뷰> 강병수(제주농업기술센터 환경특작담당) : "양배추나 브로컬리도 양묘나 정식하는 작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들어 제주시 강우량이 평년의 2% 정도인 3mm에 그치는 등 보름 이상 비 한방울 내리지 않자 제주는 가뭄 비상상황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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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는 가뭄으로 비상…소방차 급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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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7-24 21:08:27
- 수정2013-07-24 22:10:58
<앵커 멘트>
이번 장마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제주도는 가뭄으로 비상입니다.
급수 지원을 위해 소방차까지 긴급 동원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익어가던 파줄기 끝이 누렇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콩밭은 흙이 바짝 말라가고, 바닥은 갈라져 금이 쩍쩍 나 있습니다.
무성해야 할 콩은 발목까지만 자라다 성장이 멈춰버렸습니다.
<인터뷰> 변동현(콩 재배 농민) : "크게 걱정되는 게 비가 안 오면 나중에 수확했을 때 수확량이 반 이하로 떨어질 것 같아요."
보름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 피해가 현실화되자 소방 급수차까지 동원됐습니다.
8톤 용량의 물백에다 가득 물을 채워보지만 메마른 땅을 적시기엔 턱없이 모자란 양입니다.
이 같은 임시 물 저장시설은 스프링클러나 관정 같은 농업용 급수시설이 충분치 않은 중산간 마을에 주로 설치됐습니다.
다음달 초까지도 해갈되지 않으면 생육중인 작물들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월동채소 파종에도 문제가 됩니다.
<인터뷰> 강병수(제주농업기술센터 환경특작담당) : "양배추나 브로컬리도 양묘나 정식하는 작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들어 제주시 강우량이 평년의 2% 정도인 3mm에 그치는 등 보름 이상 비 한방울 내리지 않자 제주는 가뭄 비상상황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이번 장마때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제주도는 가뭄으로 비상입니다.
급수 지원을 위해 소방차까지 긴급 동원됐습니다.
유승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익어가던 파줄기 끝이 누렇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콩밭은 흙이 바짝 말라가고, 바닥은 갈라져 금이 쩍쩍 나 있습니다.
무성해야 할 콩은 발목까지만 자라다 성장이 멈춰버렸습니다.
<인터뷰> 변동현(콩 재배 농민) : "크게 걱정되는 게 비가 안 오면 나중에 수확했을 때 수확량이 반 이하로 떨어질 것 같아요."
보름 이상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 피해가 현실화되자 소방 급수차까지 동원됐습니다.
8톤 용량의 물백에다 가득 물을 채워보지만 메마른 땅을 적시기엔 턱없이 모자란 양입니다.
이 같은 임시 물 저장시설은 스프링클러나 관정 같은 농업용 급수시설이 충분치 않은 중산간 마을에 주로 설치됐습니다.
다음달 초까지도 해갈되지 않으면 생육중인 작물들의 수확량 감소는 물론 월동채소 파종에도 문제가 됩니다.
<인터뷰> 강병수(제주농업기술센터 환경특작담당) : "양배추나 브로컬리도 양묘나 정식하는 작업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들어 제주시 강우량이 평년의 2% 정도인 3mm에 그치는 등 보름 이상 비 한방울 내리지 않자 제주는 가뭄 비상상황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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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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