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로열 베이비’ 탄생에 전세계 열광…왜?

입력 2013.07.24 (21:39) 수정 2013.07.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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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이른바 로열베이비가 태어난뒤 세계인의 관심과 축하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생소한 모습이라 신기하긴한데 왜 이렇게 영국 왕실 아기에게 열광하는걸까요, 이효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첫 아들이 세상에 선을 보입니다.

31년 전 같은 병원 앞에서 윌리엄 왕세손이 작고한 다이애나비의 품에 안겨 나와 퇴원하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케이트 미들턴(영국 왕세손비) : "정말 감격적이고 특별한 시간입니다. 부모가 되면 이런 느낌을 갖게 됩니다."

'로열 베이비' 탄생에 영국인들의 열렬히 환호합니다.

<인터뷰> 존 로흐레이(시민) : "아기를 봤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랑스러운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졌어요."

세계 언론의 관심은 영국 왕실의 아기 소식에 쏠렸고 도박사들은 아기 이름 맞추기 내기에 나섰습니다.

'로열 베이비' 탄생이 4천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로열 베이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의 뒤를 이어 영국 왕실을 굳건히 해줄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새 생명이라는 점, 그리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고 다이애나의 친손자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이다 퀼릭(뉴욕 시민) : "저는 다이애나비를 정말 좋아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대영제국에 대한 영미권 사람들의 향수와 왕자 탄생 이벤트를 통해 최근 침체 된 사회, 경제 상황을 반전시켜 보려는 영국인들의 희망이 녹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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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로열 베이비’ 탄생에 전세계 열광…왜?
    • 입력 2013-07-24 21:37:59
    • 수정2013-07-25 1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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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이른바 로열베이비가 태어난뒤 세계인의 관심과 축하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생소한 모습이라 신기하긴한데 왜 이렇게 영국 왕실 아기에게 열광하는걸까요, 이효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부부의 첫 아들이 세상에 선을 보입니다.

31년 전 같은 병원 앞에서 윌리엄 왕세손이 작고한 다이애나비의 품에 안겨 나와 퇴원하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터뷰> 케이트 미들턴(영국 왕세손비) : "정말 감격적이고 특별한 시간입니다. 부모가 되면 이런 느낌을 갖게 됩니다."

'로열 베이비' 탄생에 영국인들의 열렬히 환호합니다.

<인터뷰> 존 로흐레이(시민) : "아기를 봤는데, 정말 아름답습니다. 사랑스러운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졌어요."

세계 언론의 관심은 영국 왕실의 아기 소식에 쏠렸고 도박사들은 아기 이름 맞추기 내기에 나섰습니다.

'로열 베이비' 탄생이 4천억 원이 넘는 경제 효과를 가져 올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로열 베이비'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의 뒤를 이어 영국 왕실을 굳건히 해줄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새 생명이라는 점, 그리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고 다이애나의 친손자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이다 퀼릭(뉴욕 시민) : "저는 다이애나비를 정말 좋아하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그 영향이 있지 않을까.."

대영제국에 대한 영미권 사람들의 향수와 왕자 탄생 이벤트를 통해 최근 침체 된 사회, 경제 상황을 반전시켜 보려는 영국인들의 희망이 녹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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