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일 정상회담은 시기상조”

입력 2013.08.22 (06:34) 수정 2013.08.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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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즉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별도의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일본 정부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한일 관계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정상회담 제의에 따라 외교부는 그제 밤 장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관계 개선이 절실한 만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지만,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빠듯한 러시아 방문 일정을 고려할 때 별도 회담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이하라 일본 외무성 아시아국장과의 조율이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G20 회의장에서 잠깐 회동하는 정도일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 정부의 인식은 관계정상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촉구한 이후 외교부도 관계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센터장) : "여러 가지 풀어야 할 문제도 많고 협력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진전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서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과, 10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관계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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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한일 정상회담은 시기상조”
    • 입력 2013-08-22 06:36:39
    • 수정2013-08-22 22: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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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20, 즉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때 별도의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자는 일본 정부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한일 관계 정상화는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의 정상회담 제의에 따라 외교부는 그제 밤 장관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관계 개선이 절실한 만큼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지만,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좀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빠듯한 러시아 방문 일정을 고려할 때 별도 회담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오늘 방한하는 이하라 일본 외무성 아시아국장과의 조율이 남아있지만 현재로선 G20 회의장에서 잠깐 회동하는 정도일 가능성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 정부의 인식은 관계정상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촉구한 이후 외교부도 관계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녹취> 진창수(세종연구소 일본센터장) : "여러 가지 풀어야 할 문제도 많고 협력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진전을 보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서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봅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추진과, 10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여부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관계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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