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하다 벌에 쏘여 사망…‘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3.08.31 (21:12) 수정 2013.08.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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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앞두고 벌초 계획한 분들 많으시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벌초를 하던 주민 2명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20일 가까이 앞두고 54살 오모 여인이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함께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전장비 없이 말벌집을 건드린게 화근이었습니다.

전남 해남군 북평면에서도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66살 박모 씨가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해마다 7천여 건의 벌쏘임 사고 중 60%이상은 이처럼 8월과 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벌초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즈음 번식기 말벌들은 예민하고 공격적이어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인터뷰> 김영호(경북상주 119구조센터장) : "화려한 옷과 향수는 피하고, 벌초전 막대기를 이용해 벌이있나 확인한 뒤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말벌 다음으로 예초기도 위험합니다.

예초기 사고 비율은 경운기와 트랙터 다음으로 높습니다.

돌이나 유리 파편이 예초기 날에 맞아 무릎이나 얼굴로 많이 튀기 때문에 보호장비는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신건훈(벌초 대행업체) : "눈 보호대 하지 않으면 파편에 맞아 잘못하면 실명하기도 하구요."

또 벌초 시에는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은 물론 등산화와 창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벌레 퇴치약이나 구급약을 휴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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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초하다 벌에 쏘여 사망…‘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13-08-31 21:13:27
    • 수정2013-08-31 21: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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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앞두고 벌초 계획한 분들 많으시죠?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벌초를 하던 주민 2명이 벌에 쏘여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을 20일 가까이 앞두고 54살 오모 여인이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함께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안전장비 없이 말벌집을 건드린게 화근이었습니다.

전남 해남군 북평면에서도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66살 박모 씨가 벌에 쏘여 숨졌습니다.

해마다 7천여 건의 벌쏘임 사고 중 60%이상은 이처럼 8월과 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벌초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즈음 번식기 말벌들은 예민하고 공격적이어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인터뷰> 김영호(경북상주 119구조센터장) : "화려한 옷과 향수는 피하고, 벌초전 막대기를 이용해 벌이있나 확인한 뒤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말벌 다음으로 예초기도 위험합니다.

예초기 사고 비율은 경운기와 트랙터 다음으로 높습니다.

돌이나 유리 파편이 예초기 날에 맞아 무릎이나 얼굴로 많이 튀기 때문에 보호장비는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신건훈(벌초 대행업체) : "눈 보호대 하지 않으면 파편에 맞아 잘못하면 실명하기도 하구요."

또 벌초 시에는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는 것은 물론 등산화와 창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벌레 퇴치약이나 구급약을 휴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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