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주부 상대 2백억대 투자금 챙긴 사기 일당 검거

입력 2013.09.16 (12:19) 수정 2013.09.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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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 3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말로 2백억원대 투자금을 챙긴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노인과 주부를 노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식 투자를 유혹하는 케이블 방송의 한 투자업체 광고입니다.

<녹취> "주식 매도없이 한 종목 집중 투자가 가능합니다."

월 수익률 30%도 장담합니다.

올해 71살 오모씨도 노후자금 3천만원을 선뜻 투자했다가 몽땅 날렸습니다.

<녹취> 오00(피해자) : "돈이 한 3% 이자밖에 안 나오다보니까 그걸로 집의 생활을 해 왔는 데 목돈이 생긴다고 하니까...."

이 투자업체가 지난 1년여동안 유치한 투자금은 267억원.

피해자는 650명에 이릅니다.

주로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노인과 주부들이 노후자금을 불려보려다 5백만원에서 많게는 1억 9천만원을 날렸습니다.

투자업체 대표가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증권 회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국내의 주식 투자 최고 전문가라는 말에 속은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4살 기모 씨 등은 초기에는 수익금을 보장해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인터뷰>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팀장) :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 후순위 투자자들에게서 받은 이러한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한테 수당으로 월 30%를 지급하는 이런 교묘한 수법을 써 왔습니다."

경찰은 지나친 고수익을 제시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공식 등록된 업체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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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주부 상대 2백억대 투자금 챙긴 사기 일당 검거
    • 입력 2013-09-16 12:21:25
    • 수정2013-09-16 13: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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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 3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말로 2백억원대 투자금을 챙긴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부분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노인과 주부를 노렸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식 투자를 유혹하는 케이블 방송의 한 투자업체 광고입니다.

<녹취> "주식 매도없이 한 종목 집중 투자가 가능합니다."

월 수익률 30%도 장담합니다.

올해 71살 오모씨도 노후자금 3천만원을 선뜻 투자했다가 몽땅 날렸습니다.

<녹취> 오00(피해자) : "돈이 한 3% 이자밖에 안 나오다보니까 그걸로 집의 생활을 해 왔는 데 목돈이 생긴다고 하니까...."

이 투자업체가 지난 1년여동안 유치한 투자금은 267억원.

피해자는 650명에 이릅니다.

주로 주식투자 경험이 없는 노인과 주부들이 노후자금을 불려보려다 5백만원에서 많게는 1억 9천만원을 날렸습니다.

투자업체 대표가 국내 명문대를 졸업하고, 증권 회사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국내의 주식 투자 최고 전문가라는 말에 속은 것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44살 기모 씨 등은 초기에는 수익금을 보장해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인터뷰> 신동석(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팀장) : "투자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 후순위 투자자들에게서 받은 이러한 투자금을 선순위 투자자한테 수당으로 월 30%를 지급하는 이런 교묘한 수법을 써 왔습니다."

경찰은 지나친 고수익을 제시할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며 공식 등록된 업체인지를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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