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류 업체 알바생에 도난 책임에 강매까지…
입력 2013.09.16 (12:22)
수정 2013.09.1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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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대학생들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일부 의류업체들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유니폼 구매를 강요하고 도난 책임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합니다.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수입 의류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김 모씨.
시간제로 일해 한달에 16만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가운데 절반은 업무시간에 입는 유니폼을 사는 데 쓰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아르바이트 조건으로 자사 제품을 사입도록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00(매장 아르바이트생):"만약에 그 시즌에 바지가 새로 나왔다 그러면 바로 그런 걸 사고 이렇게 산다면 칠만 원에서 팔만 원 정도..."
지난 4월 한 대형 의류매장에서 일했던 대학생 김모 씨는 월급명세서에서 6만4천여 원이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당했습니다.
알고보니 업체측이 도난 상품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 것.
<인터뷰>김00(매장 전 직원):"물어보니까 매장에 분실품 저희가 물어낸 거라고 하더라고요. 일한 만큼 돈이 안 나오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하루종일 일했는데..."
전국에 180여개의 매장을 거느린 이 의류업체에서는 도난손실의 10~20%를 매장직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도난사고가 일어나도 경찰에 신고해서 범인을 잡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손실을 메우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겁니다.
재고손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체측의 해명합니다.
<인터뷰>의류업체 관계자:"직원들한테 경각심을 주지 않으면 로스(손실) 발생이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서...저희 뿐만이 아니고요"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속에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든 대학생들, 일자리를 잃을까 목소리조차 제대로 못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요즘 대학생들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일부 의류업체들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유니폼 구매를 강요하고 도난 책임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합니다.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수입 의류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김 모씨.
시간제로 일해 한달에 16만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가운데 절반은 업무시간에 입는 유니폼을 사는 데 쓰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아르바이트 조건으로 자사 제품을 사입도록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00(매장 아르바이트생):"만약에 그 시즌에 바지가 새로 나왔다 그러면 바로 그런 걸 사고 이렇게 산다면 칠만 원에서 팔만 원 정도..."
지난 4월 한 대형 의류매장에서 일했던 대학생 김모 씨는 월급명세서에서 6만4천여 원이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당했습니다.
알고보니 업체측이 도난 상품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 것.
<인터뷰>김00(매장 전 직원):"물어보니까 매장에 분실품 저희가 물어낸 거라고 하더라고요. 일한 만큼 돈이 안 나오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하루종일 일했는데..."
전국에 180여개의 매장을 거느린 이 의류업체에서는 도난손실의 10~20%를 매장직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도난사고가 일어나도 경찰에 신고해서 범인을 잡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손실을 메우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겁니다.
재고손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체측의 해명합니다.
<인터뷰>의류업체 관계자:"직원들한테 경각심을 주지 않으면 로스(손실) 발생이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서...저희 뿐만이 아니고요"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속에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든 대학생들, 일자리를 잃을까 목소리조차 제대로 못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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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9-16 13:01:34
<앵커 멘트>
요즘 대학생들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일부 의류업체들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유니폼 구매를 강요하고 도난 책임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합니다.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수입 의류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김 모씨.
시간제로 일해 한달에 16만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가운데 절반은 업무시간에 입는 유니폼을 사는 데 쓰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아르바이트 조건으로 자사 제품을 사입도록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00(매장 아르바이트생):"만약에 그 시즌에 바지가 새로 나왔다 그러면 바로 그런 걸 사고 이렇게 산다면 칠만 원에서 팔만 원 정도..."
지난 4월 한 대형 의류매장에서 일했던 대학생 김모 씨는 월급명세서에서 6만4천여 원이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당했습니다.
알고보니 업체측이 도난 상품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 것.
<인터뷰>김00(매장 전 직원):"물어보니까 매장에 분실품 저희가 물어낸 거라고 하더라고요. 일한 만큼 돈이 안 나오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하루종일 일했는데..."
전국에 180여개의 매장을 거느린 이 의류업체에서는 도난손실의 10~20%를 매장직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도난사고가 일어나도 경찰에 신고해서 범인을 잡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손실을 메우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겁니다.
재고손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체측의 해명합니다.
<인터뷰>의류업체 관계자:"직원들한테 경각심을 주지 않으면 로스(손실) 발생이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서...저희 뿐만이 아니고요"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속에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든 대학생들, 일자리를 잃을까 목소리조차 제대로 못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요즘 대학생들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일부 의류업체들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유니폼 구매를 강요하고 도난 책임까지 떠넘기고 있다고 합니다.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수입 의류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김 모씨.
시간제로 일해 한달에 16만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가운데 절반은 업무시간에 입는 유니폼을 사는 데 쓰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아르바이트 조건으로 자사 제품을 사입도록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00(매장 아르바이트생):"만약에 그 시즌에 바지가 새로 나왔다 그러면 바로 그런 걸 사고 이렇게 산다면 칠만 원에서 팔만 원 정도..."
지난 4월 한 대형 의류매장에서 일했던 대학생 김모 씨는 월급명세서에서 6만4천여 원이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당했습니다.
알고보니 업체측이 도난 상품에 대한 책임을 떠넘긴 것.
<인터뷰>김00(매장 전 직원):"물어보니까 매장에 분실품 저희가 물어낸 거라고 하더라고요. 일한 만큼 돈이 안 나오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하루종일 일했는데..."
전국에 180여개의 매장을 거느린 이 의류업체에서는 도난손실의 10~20%를 매장직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도난사고가 일어나도 경찰에 신고해서 범인을 잡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손실을 메우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겁니다.
재고손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체측의 해명합니다.
<인터뷰>의류업체 관계자:"직원들한테 경각심을 주지 않으면 로스(손실) 발생이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서...저희 뿐만이 아니고요"
등록금 부담과 취업난 속에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든 대학생들, 일자리를 잃을까 목소리조차 제대로 못내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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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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