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따고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유턴족’ 증가
입력 2013.09.23 (06:37)
수정 2013.09.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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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족도 많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간호전문대.
간호 실습을 하고있는 이 학생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이 전문대에 재입학했습니다.
<인터뷰> 허예경 (간호대 1학년): "취업준비를 하면서 요즘 보통 2-3년 걸리잖아요. 그런데 제가 공부한 전공으로는 사회수요에도 많이 부족하고..."
이 여학생처럼 대학 졸업후 전문대로 다시 들어온 학생은 지난 3년간 3천 7백여명이나 됩니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꾸준히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전문대에서도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이 나오는 간호학, 유아교육같은 학과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영기(중문과 대학원 졸): "4년제도 좋지만 자기한테 맞는 전공찾는다면 전문대든 4년제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런 전문대 재입학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은 학비,생활비 등 연간 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유기홍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높은 청년 실업률, 4년제 대학이 사회가 요구하는 학생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잡 미스매치가 주요 원인..."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대학 진학률,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무조건 4년제가 아닌 직업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족도 많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간호전문대.
간호 실습을 하고있는 이 학생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이 전문대에 재입학했습니다.
<인터뷰> 허예경 (간호대 1학년): "취업준비를 하면서 요즘 보통 2-3년 걸리잖아요. 그런데 제가 공부한 전공으로는 사회수요에도 많이 부족하고..."
이 여학생처럼 대학 졸업후 전문대로 다시 들어온 학생은 지난 3년간 3천 7백여명이나 됩니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꾸준히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전문대에서도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이 나오는 간호학, 유아교육같은 학과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영기(중문과 대학원 졸): "4년제도 좋지만 자기한테 맞는 전공찾는다면 전문대든 4년제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런 전문대 재입학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은 학비,생활비 등 연간 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유기홍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높은 청년 실업률, 4년제 대학이 사회가 요구하는 학생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잡 미스매치가 주요 원인..."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대학 진학률,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무조건 4년제가 아닌 직업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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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사따고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유턴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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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9-23 06:39:14
- 수정2013-09-23 07:46:21
<앵커 멘트>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족도 많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간호전문대.
간호 실습을 하고있는 이 학생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이 전문대에 재입학했습니다.
<인터뷰> 허예경 (간호대 1학년): "취업준비를 하면서 요즘 보통 2-3년 걸리잖아요. 그런데 제가 공부한 전공으로는 사회수요에도 많이 부족하고..."
이 여학생처럼 대학 졸업후 전문대로 다시 들어온 학생은 지난 3년간 3천 7백여명이나 됩니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꾸준히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전문대에서도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이 나오는 간호학, 유아교육같은 학과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영기(중문과 대학원 졸): "4년제도 좋지만 자기한테 맞는 전공찾는다면 전문대든 4년제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런 전문대 재입학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은 학비,생활비 등 연간 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유기홍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높은 청년 실업률, 4년제 대학이 사회가 요구하는 학생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잡 미스매치가 주요 원인..."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대학 진학률,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무조건 4년제가 아닌 직업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대학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는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에 유리한 전문대학에 다시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족도 많습니다.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있는 한 간호전문대.
간호 실습을 하고있는 이 학생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이 전문대에 재입학했습니다.
<인터뷰> 허예경 (간호대 1학년): "취업준비를 하면서 요즘 보통 2-3년 걸리잖아요. 그런데 제가 공부한 전공으로는 사회수요에도 많이 부족하고..."
이 여학생처럼 대학 졸업후 전문대로 다시 들어온 학생은 지난 3년간 3천 7백여명이나 됩니다.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대학보다 꾸준히 높아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전문대에서도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이 나오는 간호학, 유아교육같은 학과가 인기입니다.
<인터뷰> 이영기(중문과 대학원 졸): "4년제도 좋지만 자기한테 맞는 전공찾는다면 전문대든 4년제든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이런 전문대 재입학으로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은 학비,생활비 등 연간 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유기홍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높은 청년 실업률, 4년제 대학이 사회가 요구하는 학생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하는 잡 미스매치가 주요 원인..."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대학 진학률,
불필요한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무조건 4년제가 아닌 직업과 적성을 고려한 진로 교육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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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ye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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