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월간 수출액 사상 첫 500억 달러 돌파

입력 2013.11.01 (21:05) 수정 2013.11.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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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으론 사상 처음 5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 성장세를 이끈 건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입니다.

삼성과 엘지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30% 이상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도 20% 이상 늘었고, 이들 주력 품목 외에 부품 소재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3% 늘어난 50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수출액으론 사상 처음 5백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칩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수출도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남기만(산업부 무역정책관) : "9월에는 일 평균 수출액이 22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데 이어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했던 우리 수출은 올 들어 증가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수출과 수입을 더한 전체 무역 규모도 3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됩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을 언제, 얼마나 줄일지, 환율은 어떻게 변할 지가 변수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원화 절상이 너무 빠르게 이뤄질 경우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 회복세가 늦춰질 우려가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도 우리 주요 수출 시장 가운데 한 곳이라도 흔들리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 한국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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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월간 수출액 사상 첫 500억 달러 돌파
    • 입력 2013-11-01 21:07:43
    • 수정2013-11-01 22:04:07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월간 기준으론 사상 처음 5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 성장세를 이끈 건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기기입니다.

삼성과 엘지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30% 이상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도 20% 이상 늘었고, 이들 주력 품목 외에 부품 소재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3% 늘어난 50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 달 수출액으론 사상 처음 5백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칩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우리 수출도 살아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남기만(산업부 무역정책관) : "9월에는 일 평균 수출액이 22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선 데 이어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했던 우리 수출은 올 들어 증가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수출과 수입을 더한 전체 무역 규모도 3년 연속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됩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시장에 푸는 돈을 언제, 얼마나 줄일지, 환율은 어떻게 변할 지가 변수입니다.

<인터뷰> 이근태(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원화 절상이 너무 빠르게 이뤄질 경우 우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 회복세가 늦춰질 우려가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도 우리 주요 수출 시장 가운데 한 곳이라도 흔들리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지금 한국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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