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단청 채색 미루자” 의견 있었다
입력 2013.11.06 (21:39)
수정 2013.11.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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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실' 논란이 빚어진 숭례문 단청 복구 공사 과정에서 이미 문제가 예상돼 채색을 미루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청 곳곳이 쩍쩍 갈라지고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가 훤히 드러난 곳까지 있는가 하면 송진이 새어나오기도 합니다.
숭례문 단청의 훼손 부위는 확인된 곳만 이미 80곳이 넘습니다.
숭례문에 사용된 단청 안료는 지난 백 년 이상 우리가 사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안료가 어떤 특성이 있고 어떻게 발라야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1~2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무시됐습니다.
추운 겨울을 거치면 단청 훼손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에 목메여 처음 써보는 안료를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된 실험 조차 못하고 서두른 게 결국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2~3년 뒤 보수공사가 진행될 때는 단청을 모두 걷어내고 다시 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례(단청 전문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게(단청이) 남아있으려면 그 부분만 벗겨내고 다시 한다는 것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5년 만에 새 생명을 얻은 숭례문.
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후손들의 조급증으로 또 다른 고초를 격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부실' 논란이 빚어진 숭례문 단청 복구 공사 과정에서 이미 문제가 예상돼 채색을 미루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청 곳곳이 쩍쩍 갈라지고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가 훤히 드러난 곳까지 있는가 하면 송진이 새어나오기도 합니다.
숭례문 단청의 훼손 부위는 확인된 곳만 이미 80곳이 넘습니다.
숭례문에 사용된 단청 안료는 지난 백 년 이상 우리가 사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안료가 어떤 특성이 있고 어떻게 발라야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1~2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무시됐습니다.
추운 겨울을 거치면 단청 훼손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에 목메여 처음 써보는 안료를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된 실험 조차 못하고 서두른 게 결국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2~3년 뒤 보수공사가 진행될 때는 단청을 모두 걷어내고 다시 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례(단청 전문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게(단청이) 남아있으려면 그 부분만 벗겨내고 다시 한다는 것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5년 만에 새 생명을 얻은 숭례문.
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후손들의 조급증으로 또 다른 고초를 격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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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례문 단청 채색 미루자” 의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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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6 21:38:48
- 수정2013-11-06 22:48:35
<앵커 멘트>
'부실' 논란이 빚어진 숭례문 단청 복구 공사 과정에서 이미 문제가 예상돼 채색을 미루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청 곳곳이 쩍쩍 갈라지고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가 훤히 드러난 곳까지 있는가 하면 송진이 새어나오기도 합니다.
숭례문 단청의 훼손 부위는 확인된 곳만 이미 80곳이 넘습니다.
숭례문에 사용된 단청 안료는 지난 백 년 이상 우리가 사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안료가 어떤 특성이 있고 어떻게 발라야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1~2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무시됐습니다.
추운 겨울을 거치면 단청 훼손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에 목메여 처음 써보는 안료를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된 실험 조차 못하고 서두른 게 결국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2~3년 뒤 보수공사가 진행될 때는 단청을 모두 걷어내고 다시 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례(단청 전문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게(단청이) 남아있으려면 그 부분만 벗겨내고 다시 한다는 것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5년 만에 새 생명을 얻은 숭례문.
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후손들의 조급증으로 또 다른 고초를 격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부실' 논란이 빚어진 숭례문 단청 복구 공사 과정에서 이미 문제가 예상돼 채색을 미루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나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청 곳곳이 쩍쩍 갈라지고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가 훤히 드러난 곳까지 있는가 하면 송진이 새어나오기도 합니다.
숭례문 단청의 훼손 부위는 확인된 곳만 이미 80곳이 넘습니다.
숭례문에 사용된 단청 안료는 지난 백 년 이상 우리가 사용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안료가 어떤 특성이 있고 어떻게 발라야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1~2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무시됐습니다.
추운 겨울을 거치면 단청 훼손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통에 목메여 처음 써보는 안료를 사용하면서도 제대로 된 실험 조차 못하고 서두른 게 결국 원인이라는 분석입니다.
2~3년 뒤 보수공사가 진행될 때는 단청을 모두 걷어내고 다시 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미례(단청 전문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게(단청이) 남아있으려면 그 부분만 벗겨내고 다시 한다는 것은 조금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5년 만에 새 생명을 얻은 숭례문.
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후손들의 조급증으로 또 다른 고초를 격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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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미 기자 nam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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