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에너지 음료, 카페인 일일 제한량 초과”

입력 2013.11.14 (12:14) 수정 2013.11.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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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이 청소년들의 하루 섭취 제한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에너지 음료 3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 캔당 평균 카페인 함량이 67.9밀리그램으로 청소년 하루 섭취 제한량인 125밀리그램의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두 캔만 마셔도 카페인 섭취 제한량을 넘어설 수 있는 양입니다.

특히,삼성제약의 2개 제품과 몬스터에너지컴퍼니의 2개 제품은 한 캔에 청소년 하루 섭취 제한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었습니다.

삼성제약과 동아제약, 롯데헬스원의 일부 제품에선 1밀리리터 당 카페인 함량이 미국에서 사망 사고와 부작용 논란을 낳은 제품보다 세배에서 5배 이상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35개 중 34개 제품이 `에너지'와 `파워'라는 문구를 제품명이나 광고에 사용해 주요 기능을 각성 효과가 아닌, 활성 에너지 제공이나 피로 회복 등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광고에 `수험생' 또는 `시험 기간' 등의 용어를 사용해 중·고등학생의 구매를 유도하는 제품도 4개였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캔 당 카페인의 최대 허용치를 설정하고, 에너지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은 금지하는 한편, 18살 이하 청소년에 판매 제한 등의 조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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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에너지 음료, 카페인 일일 제한량 초과”
    • 입력 2013-11-14 12:15:43
    • 수정2013-11-14 13: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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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이 청소년들의 하루 섭취 제한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소비자원은 에너지 음료 3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 캔당 평균 카페인 함량이 67.9밀리그램으로 청소년 하루 섭취 제한량인 125밀리그램의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두 캔만 마셔도 카페인 섭취 제한량을 넘어설 수 있는 양입니다.

특히,삼성제약의 2개 제품과 몬스터에너지컴퍼니의 2개 제품은 한 캔에 청소년 하루 섭취 제한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이 들어 있었습니다.

삼성제약과 동아제약, 롯데헬스원의 일부 제품에선 1밀리리터 당 카페인 함량이 미국에서 사망 사고와 부작용 논란을 낳은 제품보다 세배에서 5배 이상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35개 중 34개 제품이 `에너지'와 `파워'라는 문구를 제품명이나 광고에 사용해 주요 기능을 각성 효과가 아닌, 활성 에너지 제공이나 피로 회복 등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광고에 `수험생' 또는 `시험 기간' 등의 용어를 사용해 중·고등학생의 구매를 유도하는 제품도 4개였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캔 당 카페인의 최대 허용치를 설정하고, 에너지 등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표현은 금지하는 한편, 18살 이하 청소년에 판매 제한 등의 조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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