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멧돼지…日 농가는 원숭이 피해로 골치
입력 2013.11.14 (12:40)
수정 2013.11.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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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멧돼지가 도시나 농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사람이 다치고, 농사를 망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일본 농촌에서는 원숭이가 수시로 마을로 내려와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가나가와 현의 한 농촌마을.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마을로 내려옵니다.
곧바로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먹기 시작합니다.
감귤나무에도 원숭이들이 들이닥칩니다.
주렁주렁 매달렸던 귤들이 삽시간에 없어집니다.
무밭도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습니다.
<녹취> 농민 : "원숭이가 계속 나타나서 농사를 못 지을 정도입니다."
<녹취> 농민 : "무도 나오는 즉시 먹어치우기 때문에 원숭이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
가나가와 현 주변 산에 사는 원숭이만 무려 1,000여 마리.
산에도 먹을 것이 있지만, 민가의 맛있는 농작물에 맛을 들여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농사 피해가 한해 3억 원이 넘지만, 보호동물이라 사냥도 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감시단을 조직해 공포탄을 쏘며 쫓아내 보지만, 잠시 산으로 올라가는 척 하다가 또 다시 내려옵니다.
<녹취> 시게타/아츠기(시 삼림과장) : "원숭이에게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고, 마을은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기까지 부착해 깊은 산속으로 쫓아내고 있지만, 원숭이와의 계속된 숨박꼭질로 일본 농민들은 골치를 썪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멧돼지가 도시나 농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사람이 다치고, 농사를 망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일본 농촌에서는 원숭이가 수시로 마을로 내려와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가나가와 현의 한 농촌마을.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마을로 내려옵니다.
곧바로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먹기 시작합니다.
감귤나무에도 원숭이들이 들이닥칩니다.
주렁주렁 매달렸던 귤들이 삽시간에 없어집니다.
무밭도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습니다.
<녹취> 농민 : "원숭이가 계속 나타나서 농사를 못 지을 정도입니다."
<녹취> 농민 : "무도 나오는 즉시 먹어치우기 때문에 원숭이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
가나가와 현 주변 산에 사는 원숭이만 무려 1,000여 마리.
산에도 먹을 것이 있지만, 민가의 맛있는 농작물에 맛을 들여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농사 피해가 한해 3억 원이 넘지만, 보호동물이라 사냥도 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감시단을 조직해 공포탄을 쏘며 쫓아내 보지만, 잠시 산으로 올라가는 척 하다가 또 다시 내려옵니다.
<녹취> 시게타/아츠기(시 삼림과장) : "원숭이에게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고, 마을은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기까지 부착해 깊은 산속으로 쫓아내고 있지만, 원숭이와의 계속된 숨박꼭질로 일본 농민들은 골치를 썪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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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 멧돼지…日 농가는 원숭이 피해로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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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14 12:41:09
- 수정2013-11-14 12:59:30
<앵커 멘트>
멧돼지가 도시나 농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사람이 다치고, 농사를 망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일본 농촌에서는 원숭이가 수시로 마을로 내려와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가나가와 현의 한 농촌마을.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마을로 내려옵니다.
곧바로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먹기 시작합니다.
감귤나무에도 원숭이들이 들이닥칩니다.
주렁주렁 매달렸던 귤들이 삽시간에 없어집니다.
무밭도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습니다.
<녹취> 농민 : "원숭이가 계속 나타나서 농사를 못 지을 정도입니다."
<녹취> 농민 : "무도 나오는 즉시 먹어치우기 때문에 원숭이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
가나가와 현 주변 산에 사는 원숭이만 무려 1,000여 마리.
산에도 먹을 것이 있지만, 민가의 맛있는 농작물에 맛을 들여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농사 피해가 한해 3억 원이 넘지만, 보호동물이라 사냥도 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감시단을 조직해 공포탄을 쏘며 쫓아내 보지만, 잠시 산으로 올라가는 척 하다가 또 다시 내려옵니다.
<녹취> 시게타/아츠기(시 삼림과장) : "원숭이에게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고, 마을은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기까지 부착해 깊은 산속으로 쫓아내고 있지만, 원숭이와의 계속된 숨박꼭질로 일본 농민들은 골치를 썪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멧돼지가 도시나 농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사람이 다치고, 농사를 망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일본 농촌에서는 원숭이가 수시로 마을로 내려와 농작물을 마구 먹어치워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가나가와 현의 한 농촌마을.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마을로 내려옵니다.
곧바로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먹기 시작합니다.
감귤나무에도 원숭이들이 들이닥칩니다.
주렁주렁 매달렸던 귤들이 삽시간에 없어집니다.
무밭도 한 포기도 남기지 않고 다 먹어 치웠습니다.
<녹취> 농민 : "원숭이가 계속 나타나서 농사를 못 지을 정도입니다."
<녹취> 농민 : "무도 나오는 즉시 먹어치우기 때문에 원숭이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
가나가와 현 주변 산에 사는 원숭이만 무려 1,000여 마리.
산에도 먹을 것이 있지만, 민가의 맛있는 농작물에 맛을 들여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농사 피해가 한해 3억 원이 넘지만, 보호동물이라 사냥도 할 수 없습니다.
지자체에서 감시단을 조직해 공포탄을 쏘며 쫓아내 보지만, 잠시 산으로 올라가는 척 하다가 또 다시 내려옵니다.
<녹취> 시게타/아츠기(시 삼림과장) : "원숭이에게 사람이 무서운 존재라고, 마을은 무서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치 추적기까지 부착해 깊은 산속으로 쫓아내고 있지만, 원숭이와의 계속된 숨박꼭질로 일본 농민들은 골치를 썪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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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ho3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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