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요구 상당히 수용” vs “실망스런 연설”

입력 2013.11.18 (12:02) 수정 2013.11.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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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이 야당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했다고 평가했고, 야당은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며 현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쵹구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통령 시정 연설에 대해 야당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를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며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실망감을 나타내며 시정 연설 직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 특검 수용과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남재준 국정원장과 박승춘 국가보춘처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오늘 각각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 시정 연설 도중 여당 의원들은 30여 차례에 걸쳐 박수를 보내는 등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고, 대통령이 퇴장할 때 의석에 앉아있는 것으로 항의 표시를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민주'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는 등 항의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규탄 대회 직전 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에게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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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요구 상당히 수용” vs “실망스런 연설”
    • 입력 2013-11-18 12:03:53
    • 수정2013-11-18 13: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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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의 시정 연설에 대해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대통령이 야당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했다고 평가했고, 야당은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며 현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쵹구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통령 시정 연설에 대해 야당의 요구를 상당히 수용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를 포함해 무엇이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점을 찾아주면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며 민생 현안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실망감을 나타내며 시정 연설 직후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국가 기관의 대선 개입 특검 수용과 국정원 개혁 특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남재준 국정원장과 박승춘 국가보춘처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오늘 각각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 시정 연설 도중 여당 의원들은 30여 차례에 걸쳐 박수를 보내는 등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고, 대통령이 퇴장할 때 의석에 앉아있는 것으로 항의 표시를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민주'라고 적힌 마스크를 쓰는 등 항의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규탄 대회 직전 민주당 의원들이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에게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줄 것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고은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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