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공 넘겨받은 여야, 샅바 싸움 시작됐다” 外

입력 2013.11.19 (06:29) 수정 2013.11.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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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동아일봅니다.

"공 넘겨받은 여야, 샅바 싸움 시작됐다"라는 기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포함해 무엇이든 여야가 합의하면 존중하겠다'는 원론적 답변과 함께 여야 정치권으로 공을 넘김에 따라 국정원 특검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샅바 싸움이 시작됐다는 내용입니다.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정부 의지와 사법부의 판단을 믿고 기다려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특검을 결국 거부한 가운데, '국정원 개혁특위는 수용하겠다'는 여당의 제의에 대해 야당은 '특검과 특위 논의는 같이 가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13개 물건 값을 비교한 결과, 한 아이스크림의 국내 값이 미국의 4배, 일본의 2배에 이르는 등 독점 수입업체의 횡포로 부풀린 바가지가 폭리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일보는 황사보다 독한 중국의 초미세 먼지 배출량이 계속 증가해, 최악의 경우 오는 2050년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망했다며 중국발 검은 재앙으로 숨 못 쉬는 한반도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서울신문은 '방사능 괴담'이 확산된 지난 8월 이후 수도권 최대 도매시장인 노량진 시장의 수산물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나 크게 감소하는 등 일본 해양 방사능 우려에 한국 수산시장이 말라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차기 의장의 발언으로, 어제 엔화 대비 원화 값이 100엔당 1,056원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달러당 원화 값도 1,057원으로 원화 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겉치레 감사하는 회계 법인 아예 문 닫게 법 개정하라"

동아일보는 "필리핀 복구 지원 파병 빠를수록 좋다"

경향신문은 "실망스러운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 연설"

국민일보는 "대통령과 여야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 알고는 있나"

서울신문은 "서비스 산업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서울신문은 농한기를 맞아 마와 고추 등의 농작물을 갈아서 가공해 팔아 수입을 조금 더 올리려는 시골 촌부들이 과태료 날벼락을 맞는 등 식파라치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에 어두운 농민들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식파라치들의 지난 3년 동안의 포상금이 6억 원을 넘을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례 제정 등 법적 보호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일보는 벌레를 뜻하는 '충'이라는 단어에 수시 전형 합격생을 연결시켜 '수시충', 편입생은 '편입충'이라 부르고 로스쿨 출신과 바퀴벌레를 조합해 '로퀴'라며 비하하고 조롱하는 등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시 전형과 단과대, 캠퍼스에 따라 그들만의 서열 나누기 현상이 심각하다며 지성인을 양성한다는 대학이 차별의 전당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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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1-19 06:30:29
    • 수정2013-11-19 07:32:28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동아일봅니다.

"공 넘겨받은 여야, 샅바 싸움 시작됐다"라는 기삽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야당이 제기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포함해 무엇이든 여야가 합의하면 존중하겠다'는 원론적 답변과 함께 여야 정치권으로 공을 넘김에 따라 국정원 특검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샅바 싸움이 시작됐다는 내용입니다.

경향신문은, 박 대통령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정부 의지와 사법부의 판단을 믿고 기다려주실 것을 호소드린다'며 특검을 결국 거부한 가운데, '국정원 개혁특위는 수용하겠다'는 여당의 제의에 대해 야당은 '특검과 특위 논의는 같이 가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한국과 미국, 일본의 13개 물건 값을 비교한 결과, 한 아이스크림의 국내 값이 미국의 4배, 일본의 2배에 이르는 등 독점 수입업체의 횡포로 부풀린 바가지가 폭리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일보는 황사보다 독한 중국의 초미세 먼지 배출량이 계속 증가해, 최악의 경우 오는 2050년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이 전망했다며 중국발 검은 재앙으로 숨 못 쉬는 한반도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서울신문은 '방사능 괴담'이 확산된 지난 8월 이후 수도권 최대 도매시장인 노량진 시장의 수산물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30%나 크게 감소하는 등 일본 해양 방사능 우려에 한국 수산시장이 말라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차기 의장의 발언으로, 어제 엔화 대비 원화 값이 100엔당 1,056원으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달러당 원화 값도 1,057원으로 원화 값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봅니다.

조선일보는 "겉치레 감사하는 회계 법인 아예 문 닫게 법 개정하라"

동아일보는 "필리핀 복구 지원 파병 빠를수록 좋다"

경향신문은 "실망스러운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 연설"

국민일보는 "대통령과 여야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 알고는 있나"

서울신문은 "서비스 산업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삽니다.

서울신문은 농한기를 맞아 마와 고추 등의 농작물을 갈아서 가공해 팔아 수입을 조금 더 올리려는 시골 촌부들이 과태료 날벼락을 맞는 등 식파라치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에 어두운 농민들을 전문적으로 노리는 식파라치들의 지난 3년 동안의 포상금이 6억 원을 넘을 정도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례 제정 등 법적 보호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일보는 벌레를 뜻하는 '충'이라는 단어에 수시 전형 합격생을 연결시켜 '수시충', 편입생은 '편입충'이라 부르고 로스쿨 출신과 바퀴벌레를 조합해 '로퀴'라며 비하하고 조롱하는 등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시 전형과 단과대, 캠퍼스에 따라 그들만의 서열 나누기 현상이 심각하다며 지성인을 양성한다는 대학이 차별의 전당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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