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 여전히 과다
입력 2013.11.19 (06:35)
수정 2013.11.1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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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급성중이염.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하면서 귀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이런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대해 항생제가 여전히 너무 많이 처방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이 나고 귀가 아픈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 중이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장인호(서울 압구정동) : "아이가 축농증이 잘 오는 편이어서 바로 중이염으로 발전이 자주 되더라구요, 놔두면 귀가 아프다고해서..."
이처럼 중이염을 앓는 전국의 15살 이하 아이들에게 항생제가 얼마나 처방됐는지 조사했더니 무려 86.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대비 2.9%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절반인데 비해 병의원급은 86%로,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송병호(대한이과학회 유소아중이염 진료지침 개정위원) : "초기엔 항생제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의원에서는 높게 나오고, 대학병원에서는 대개 수술을 결정한다거나 진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항생제 투약율이 좀 떨어지고..."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약이 잘 듣지 않게 되고, 설사와 구토, 과민 반응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연 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 "직접 진료하는 현장이거나 진료를 받으러 가는 환자나 보호자가 조금 더 빨리 항생제를 투여하면 낫지 않을까라는 인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급성중이염에 권고되지 않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도 8.5%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 약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호르몬 이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적정량을 쓰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급성중이염.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하면서 귀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이런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대해 항생제가 여전히 너무 많이 처방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이 나고 귀가 아픈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 중이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장인호(서울 압구정동) : "아이가 축농증이 잘 오는 편이어서 바로 중이염으로 발전이 자주 되더라구요, 놔두면 귀가 아프다고해서..."
이처럼 중이염을 앓는 전국의 15살 이하 아이들에게 항생제가 얼마나 처방됐는지 조사했더니 무려 86.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대비 2.9%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절반인데 비해 병의원급은 86%로,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송병호(대한이과학회 유소아중이염 진료지침 개정위원) : "초기엔 항생제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의원에서는 높게 나오고, 대학병원에서는 대개 수술을 결정한다거나 진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항생제 투약율이 좀 떨어지고..."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약이 잘 듣지 않게 되고, 설사와 구토, 과민 반응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연 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 "직접 진료하는 현장이거나 진료를 받으러 가는 환자나 보호자가 조금 더 빨리 항생제를 투여하면 낫지 않을까라는 인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급성중이염에 권고되지 않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도 8.5%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 약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호르몬 이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적정량을 쓰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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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 여전히 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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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19 06:37:00
- 수정2013-11-19 0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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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급성중이염.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하면서 귀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이런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대해 항생제가 여전히 너무 많이 처방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이 나고 귀가 아픈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 중이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장인호(서울 압구정동) : "아이가 축농증이 잘 오는 편이어서 바로 중이염으로 발전이 자주 되더라구요, 놔두면 귀가 아프다고해서..."
이처럼 중이염을 앓는 전국의 15살 이하 아이들에게 항생제가 얼마나 처방됐는지 조사했더니 무려 86.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대비 2.9%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절반인데 비해 병의원급은 86%로,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송병호(대한이과학회 유소아중이염 진료지침 개정위원) : "초기엔 항생제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의원에서는 높게 나오고, 대학병원에서는 대개 수술을 결정한다거나 진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항생제 투약율이 좀 떨어지고..."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약이 잘 듣지 않게 되고, 설사와 구토, 과민 반응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연 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 "직접 진료하는 현장이거나 진료를 받으러 가는 환자나 보호자가 조금 더 빨리 항생제를 투여하면 낫지 않을까라는 인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급성중이염에 권고되지 않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도 8.5%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 약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호르몬 이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적정량을 쓰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아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급성중이염.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하면서 귀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인데요.
이런 유·소아 급성중이염에 대해 항생제가 여전히 너무 많이 처방된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이 나고 귀가 아픈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4살 어린이, 중이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장인호(서울 압구정동) : "아이가 축농증이 잘 오는 편이어서 바로 중이염으로 발전이 자주 되더라구요, 놔두면 귀가 아프다고해서..."
이처럼 중이염을 앓는 전국의 15살 이하 아이들에게 항생제가 얼마나 처방됐는지 조사했더니 무려 86.1%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대비 2.9%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의료기관 종류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절반인데 비해 병의원급은 86%로, 병원 규모가 작을수록 항생제 처방률이 높았습니다.
<인터뷰> 송병호(대한이과학회 유소아중이염 진료지침 개정위원) : "초기엔 항생제를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의원에서는 높게 나오고, 대학병원에서는 대개 수술을 결정한다거나 진료를 결정하기 때문에 항생제 투약율이 좀 떨어지고..."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약이 잘 듣지 않게 되고, 설사와 구토, 과민 반응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연 위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 "직접 진료하는 현장이거나 진료를 받으러 가는 환자나 보호자가 조금 더 빨리 항생제를 투여하면 낫지 않을까라는 인식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급성중이염에 권고되지 않는 부신피질호르몬제의 처방률도 8.5%로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 약도 과도하게 사용하면 호르몬 이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적정량을 쓰도록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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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정 기자 thisis2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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