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메이븐’ 출발…기후 비밀 풀어라

입력 2013.11.19 (21:40) 수정 2013.11.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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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인류는 화성을 향해 또하나의 탐사선을 쏘아올렸습니다.

처음 생겨날땐 지구와 화성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왜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기 어려워진건지 실마리를 풀기 위해섭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 우주탐사선 '메이븐', 앞으로 7천만 km를 날아 내년 9월 화성 궤도에 도착해 희박하게 남아있는 화성의 대기 구성성분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르스 자코스키, 미 항공우주국[인터뷰] "메이븐의 주요 목적은 오랜 시간 화성의 기후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화성은 평균 온도가 영하 63도, 물이 있었던 흔적만 남은 척박한 땅이지만, 40억 년 전에는 달랐습니다.

당시 두터운 대기층에 둘러싸인 화성은 하늘이 파랗고, 물이 가득한 바다가 있어 생명체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었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지구에는 대기와 바다가 존재했고 생명체가 출현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화성은 그 후 엄청난 기후 변화를 겪으며 생명체를 확인할 수 없는 지금의 붉은 땅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서행자(박사/항공우주연구원) : "지구와 다르게 자기장이 없고 자기권이 형성되지 않아서 태양풍에 의해서 화성 대기가 다 휩쓸려갔다고 지금까지는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성 궤도를 돌며 기후 변화만을 조사하는 첫 대기탐사선인 메이븐, 인간이 화성에 한 걸음 더 접근하면서, 화성이 언제부터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는 땅으로 바뀌었는지 실마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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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탐사선 ‘메이븐’ 출발…기후 비밀 풀어라
    • 입력 2013-11-19 21:40:03
    • 수정2013-11-19 22: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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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인류는 화성을 향해 또하나의 탐사선을 쏘아올렸습니다.

처음 생겨날땐 지구와 화성이 비슷했는데 지금은 왜 화성에서 생명체가 살기 어려워진건지 실마리를 풀기 위해섭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성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한 우주탐사선 '메이븐', 앞으로 7천만 km를 날아 내년 9월 화성 궤도에 도착해 희박하게 남아있는 화성의 대기 구성성분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르스 자코스키, 미 항공우주국[인터뷰] "메이븐의 주요 목적은 오랜 시간 화성의 기후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화성은 평균 온도가 영하 63도, 물이 있었던 흔적만 남은 척박한 땅이지만, 40억 년 전에는 달랐습니다.

당시 두터운 대기층에 둘러싸인 화성은 하늘이 파랗고, 물이 가득한 바다가 있어 생명체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었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지구에는 대기와 바다가 존재했고 생명체가 출현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화성은 그 후 엄청난 기후 변화를 겪으며 생명체를 확인할 수 없는 지금의 붉은 땅으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 서행자(박사/항공우주연구원) : "지구와 다르게 자기장이 없고 자기권이 형성되지 않아서 태양풍에 의해서 화성 대기가 다 휩쓸려갔다고 지금까지는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화성 궤도를 돌며 기후 변화만을 조사하는 첫 대기탐사선인 메이븐, 인간이 화성에 한 걸음 더 접근하면서, 화성이 언제부터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는 땅으로 바뀌었는지 실마리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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