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잡한 양보 씨름 관행’ 승부조작 불감증
입력 2013.11.19 (21:52)
수정 2013.11.19 (22: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민속 씨름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줬는데요.
관행처럼 여겨온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가 승부 조작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설날장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 조작으로 우승한 안모 선수가 한차례 더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안모 선수가 결승전 앞 경기에도 승부 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결승전 져주기 댓가로 2천만원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차례 승부조작을 하며 돈으로 장사 타이틀을 산 셈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돈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조작한 이번 사태는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 관행"에서 비롯됐습니다.
죄의식없이 승리를 양보해온 씨름판의 잘못된 관행이 결국 화를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손상주(씨름협회 전무) : "예전에 같은 팀끼리는 서로 양보하기도 했는데 다른 팀선수가 직접 금전 거래를 한 것은 처음이라 저도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박승한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공식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검찰은 감독과 소속팀이 승부 조작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민속 씨름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줬는데요.
관행처럼 여겨온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가 승부 조작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설날장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 조작으로 우승한 안모 선수가 한차례 더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안모 선수가 결승전 앞 경기에도 승부 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결승전 져주기 댓가로 2천만원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차례 승부조작을 하며 돈으로 장사 타이틀을 산 셈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돈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조작한 이번 사태는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 관행"에서 비롯됐습니다.
죄의식없이 승리를 양보해온 씨름판의 잘못된 관행이 결국 화를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손상주(씨름협회 전무) : "예전에 같은 팀끼리는 서로 양보하기도 했는데 다른 팀선수가 직접 금전 거래를 한 것은 처음이라 저도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박승한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공식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검찰은 감독과 소속팀이 승부 조작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잡한 양보 씨름 관행’ 승부조작 불감증
-
- 입력 2013-11-19 21:53:43
- 수정2013-11-19 22:29:18
<앵커 멘트>
민속 씨름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줬는데요.
관행처럼 여겨온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가 승부 조작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설날장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 조작으로 우승한 안모 선수가 한차례 더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안모 선수가 결승전 앞 경기에도 승부 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결승전 져주기 댓가로 2천만원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차례 승부조작을 하며 돈으로 장사 타이틀을 산 셈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돈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조작한 이번 사태는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 관행"에서 비롯됐습니다.
죄의식없이 승리를 양보해온 씨름판의 잘못된 관행이 결국 화를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손상주(씨름협회 전무) : "예전에 같은 팀끼리는 서로 양보하기도 했는데 다른 팀선수가 직접 금전 거래를 한 것은 처음이라 저도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박승한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공식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검찰은 감독과 소속팀이 승부 조작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민속 씨름에서 승부조작이 발생하면서 큰 충격을 줬는데요.
관행처럼 여겨온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가 승부 조작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설날장사대회 결승전에서 승부 조작으로 우승한 안모 선수가 한차례 더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구속된 안모 선수가 결승전 앞 경기에도 승부 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결승전 져주기 댓가로 2천만원을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두차례 승부조작을 하며 돈으로 장사 타이틀을 산 셈입니다.
선수들이 직접 돈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조작한 이번 사태는 양보 씨름 이른바 "져주기 관행"에서 비롯됐습니다.
죄의식없이 승리를 양보해온 씨름판의 잘못된 관행이 결국 화를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손상주(씨름협회 전무) : "예전에 같은 팀끼리는 서로 양보하기도 했는데 다른 팀선수가 직접 금전 거래를 한 것은 처음이라 저도 상당히 당혹스럽습니다."
박승한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공식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검찰은 감독과 소속팀이 승부 조작에 조직적으로 관여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
-
이성훈 기자 tristan@kbs.co.kr
이성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