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쾅’…일반도로 보다 위험한 이면도로
입력 2013.11.20 (21:33)
수정 2013.11.21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택가 골목길,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죠?
이런 이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사망 사고가 일반 도로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인들이 오가는 골목길.
후진하던 차량이 한 여성을 들이 받습니다.
이번엔 골목길에 접어든 차량이 행인과 정면 충돌합니다.
이른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벌어진 사고들입니다.
폭 10미터 안팎의 이면도로는 규정에 따라 가장자리가 인도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이면도로는 일반 차도보다 보행자에게 더 위험한 도로입니다.
주민과 학생의 왕래가 잦은 한 이면도로.
학생들이 차량과 뒤엉키고, 보행자는 차량 틈새를 위태롭게 지납니다.
<녹취> 허현지(서울 면목동) : "자주 그러는 것 같아요. 차들도 사고도 나고, 보행자들도 스치고"
지난해 서울에서 길을 걷다 차에 치여 숨진 23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폭 13미터 미만 이면도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는 일반 도로와 같은 시속 60Km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사고다발 지역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 환경부터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원목(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 "주변의 보행자들을 배려하고 조심하게 운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보자"
또, 경찰청에는 보행자 우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0km 이상 낮춰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주택가 골목길,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죠?
이런 이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사망 사고가 일반 도로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인들이 오가는 골목길.
후진하던 차량이 한 여성을 들이 받습니다.
이번엔 골목길에 접어든 차량이 행인과 정면 충돌합니다.
이른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벌어진 사고들입니다.
폭 10미터 안팎의 이면도로는 규정에 따라 가장자리가 인도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이면도로는 일반 차도보다 보행자에게 더 위험한 도로입니다.
주민과 학생의 왕래가 잦은 한 이면도로.
학생들이 차량과 뒤엉키고, 보행자는 차량 틈새를 위태롭게 지납니다.
<녹취> 허현지(서울 면목동) : "자주 그러는 것 같아요. 차들도 사고도 나고, 보행자들도 스치고"
지난해 서울에서 길을 걷다 차에 치여 숨진 23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폭 13미터 미만 이면도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는 일반 도로와 같은 시속 60Km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사고다발 지역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 환경부터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원목(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 "주변의 보행자들을 배려하고 조심하게 운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보자"
또, 경찰청에는 보행자 우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0km 이상 낮춰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걷다가 ‘쾅’…일반도로 보다 위험한 이면도로
-
- 입력 2013-11-20 21:33:53
- 수정2013-11-21 08:19:23
<앵커 멘트>
주택가 골목길,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죠?
이런 이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사망 사고가 일반 도로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인들이 오가는 골목길.
후진하던 차량이 한 여성을 들이 받습니다.
이번엔 골목길에 접어든 차량이 행인과 정면 충돌합니다.
이른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벌어진 사고들입니다.
폭 10미터 안팎의 이면도로는 규정에 따라 가장자리가 인도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이면도로는 일반 차도보다 보행자에게 더 위험한 도로입니다.
주민과 학생의 왕래가 잦은 한 이면도로.
학생들이 차량과 뒤엉키고, 보행자는 차량 틈새를 위태롭게 지납니다.
<녹취> 허현지(서울 면목동) : "자주 그러는 것 같아요. 차들도 사고도 나고, 보행자들도 스치고"
지난해 서울에서 길을 걷다 차에 치여 숨진 23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폭 13미터 미만 이면도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는 일반 도로와 같은 시속 60Km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사고다발 지역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 환경부터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원목(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 "주변의 보행자들을 배려하고 조심하게 운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보자"
또, 경찰청에는 보행자 우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0km 이상 낮춰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주택가 골목길,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곳이 적지 않죠?
이런 이면 도로에서 차에 치여 숨지는 사망 사고가 일반 도로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인들이 오가는 골목길.
후진하던 차량이 한 여성을 들이 받습니다.
이번엔 골목길에 접어든 차량이 행인과 정면 충돌합니다.
이른바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벌어진 사고들입니다.
폭 10미터 안팎의 이면도로는 규정에 따라 가장자리가 인도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차도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탓에, 이면도로는 일반 차도보다 보행자에게 더 위험한 도로입니다.
주민과 학생의 왕래가 잦은 한 이면도로.
학생들이 차량과 뒤엉키고, 보행자는 차량 틈새를 위태롭게 지납니다.
<녹취> 허현지(서울 면목동) : "자주 그러는 것 같아요. 차들도 사고도 나고, 보행자들도 스치고"
지난해 서울에서 길을 걷다 차에 치여 숨진 235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폭 13미터 미만 이면도로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는 일반 도로와 같은 시속 60Km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사고다발 지역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해, 보행 환경부터 개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김원목(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 : "주변의 보행자들을 배려하고 조심하게 운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보자"
또, 경찰청에는 보행자 우선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10km 이상 낮춰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
우한울 기자 whw@kbs.co.kr
우한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