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트윗글 121만 건 확인”…2차 공소장 변경

입력 2013.11.21 (21:14) 수정 2013.1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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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국가정보원의 정치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국정원 직원들이 정치, 선거와 관련해 작성하고 유포한 트위터 글이 121만 건에 달한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법원에 공소장 변경도 신청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지난해 총선과 대선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들입니다.

주로 당시 여당 후보를 지지하고 야당 후보는 비판해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중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계정을 분석한 결과 이런 글들이 모두 121만 차례 게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개의 글을 여러 개의 계정에 자동으로 올리는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2만 6천개의 글을 121만번 중복 게재했다는 겁니다.

2만 6천개 글은 국정원 직원이 직접 썼거나, 다른 사람의 글을 '리트윗' 기능을 통해 가져온 것들이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건수를 실적으로 보고하다 보니 자동 프로그램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1차 공소장 변경에 반영한 5만 5천건의 트위터 글 가운데 2만 7천여 건은 국정원과 관계가 없거나 다른 글들과 중복된 것으로 확인돼 혐의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담당 재판부에 두번째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정치와 관련 없는 일반 글이 다수 포함됐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부실하거나 과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특별 기일을 열어 공소장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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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트윗글 121만 건 확인”…2차 공소장 변경
    • 입력 2013-11-21 21:11:03
    • 수정2013-11-22 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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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국가정보원의 정치와 선거개입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국정원 직원들이 정치, 선거와 관련해 작성하고 유포한 트위터 글이 121만 건에 달한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법원에 공소장 변경도 신청했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지난해 총선과 대선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들입니다.

주로 당시 여당 후보를 지지하고 야당 후보는 비판해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의 중요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트위터 계정을 분석한 결과 이런 글들이 모두 121만 차례 게재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개의 글을 여러 개의 계정에 자동으로 올리는 프로그램 등을 사용해 2만 6천개의 글을 121만번 중복 게재했다는 겁니다.

2만 6천개 글은 국정원 직원이 직접 썼거나, 다른 사람의 글을 '리트윗' 기능을 통해 가져온 것들이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심리전단이 건수를 실적으로 보고하다 보니 자동 프로그램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1차 공소장 변경에 반영한 5만 5천건의 트위터 글 가운데 2만 7천여 건은 국정원과 관계가 없거나 다른 글들과 중복된 것으로 확인돼 혐의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으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담당 재판부에 두번째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은 정치와 관련 없는 일반 글이 다수 포함됐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부실하거나 과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내일 특별 기일을 열어 공소장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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