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출발 2014…새해 ‘첫 번째’들

<앵커 멘트>

첫 출발은 항상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순간인데요. 2014년의 시작과 함께 각 분야에서의 올해 1호들도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2, 1..축하드립니다"

오늘 새벽 0시 3.4킬로그램의 건강한 여자 아기가 세상과 만났습니다.

새해 첫 날, 결혼 5년 만에 얻은 딸을 만난 아빠, 엄마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이규(서울 명륜동) : "우리 아기도 떨리고 어떨떨하지, 태어나줘서 고맙고 사랑합니다."

올해의 첫 손님이 도착했습니다.

한국인 친구들과 새해를 보내기 위해 입국했다가 무료 항공권, 뜻밖의 행운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양징(새해 첫 외국인 관광객) : "부모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 빌고 후에 부모님과 한국 여행하고 싶습니다."

오늘 새벽 전자기기 40톤을 실은 첫 화물기가 중국으로 날아올랐고......,

자동차와 기계를 가득 실은 첫 수출 화물선은 힘차게 바다로 나갔습니다.

<인터뷰> 최해섭(인천항만공사 부사장) : "환황해권의 물류중심 기지인 인천항이 수출입 물동량 증대를 통해서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첫 KTX 열차에 탑승객들이 올라탑니다.

파업으로 어수선했던 지난해를 뒤로 하고..., 올해는 열차를 멈추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인터뷰> 안문석(KTX 기장) : "제 차를 승차하게 되신 모든 고객님의 꿈과 희망을 함께 싣고 힘차게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새해 1호들의 힘찬 출발 속에 희망 찬 2014년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